커피를 내리면서...

2016. 7. 1. 08:30나의 취미...






인생은 커피같다~ 
 
한가지만으로 맛을 만들기에는 무언가 부족하다.
단맛,쓴맛,신맛,짠맛,매운맛등 내가 아는 단어들로 표현할수 있는 인생의 맛은 몇가지일까!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고 경험하는 삶속에서  '오욕칠정'을 제외하고도 느끼는 감정과 기분은 아마도 수 백, 수 천 가지가 넘을것이다. 
이런 인생의 맛 을 쓰디쓴 커피한잔의 맛 에 비유하기는 '어불설설'이지만 커피의 맛이 그만큼 다양하고 복잡다단 한것이라 생각하면
좋을듯하다. 
 
요즘 아침마다 커피내리는 재미에 푹 빠져버렸다.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서
때론 무겁게~~
또는 가볍게~~
때로는 이놈 저놈 양을 달리해서 뒷맛이 쌉쌀하면서도 여운이 있는 커피를 마시기도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원두3가지(예가체프,자바,케냐 AA)로도  충분히 여러가지 맛을 낼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그럴게 커피를 즐기지
않던내가 아침마다 커피홀릭에 빠질수 있다는 것도 신기하다. 
 
잔뜩 찌푸린 하늘에서 금방이라도 비가쏱아질듯하다.
이런날은 조금 찐하게 그리고 쓴맛이 느껴지는 캐냐 AA를 조금 더 넣어도좋다.
칠월의 첫날 커피한잔 내리면서.... 
 
"커피한잔 하실래요?"

                                                                                                                                  7월의 첫날 커피한잔을 내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