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17. 08:37ㆍ이판사판공사판
※궁금도 진짜 병이더라~
매일아침 운동을 마치고 샤워를 하다보면 한두분씩 등짝에 문신이 따악~~~
예전에는 그런분을 뵈면 안그런척 당당하게 마주하곤했다. 하지만 솔직히 무섭고 쫄았다. 함부로 말을 건네지도 못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나이도 먹고 또 나름 아주쪼금 그쪽세상의 생리도 알다보니 이제 좀 괜챦아 졌다.
하지만 아직 제대로된 그들을 만나면 무섭다.
「문신사진.다음검색에서 퍼옴」
궁금증도 지나치면 병이다.
예전 등짝이나 팔다리에 문신한 그분들을 보면 정말 그가격이 엄청 궁금했었다.
또 나름 잘만든 몸에 새겨진 금방이라도 움직일것같은 용이나 호랑이문신들은 아름답기까지 했었다.
포항에서 근무할당시 그 두려움을 깨고 어느날 젊은 조폭에게 물었다.
" 그거 한다리 하는데 얼마 들었는데요~?"
순간 나도 모르게 틔어나온 물음에 살짝 당황했는지 젊은 조폭 나를 돌아보면서 말했다.
눈매는 무서웠지만 의외로 순진하고 착했다. 젊은친구 몸도 좋았고 잘생겼는데 왜 그쪽길로 빠졌는지 안타까웠다.
그렇게 그때 대충 가격을 알았다.
「온몸문신.다음이미지에서 퍼옴.」
그런데 그 이후로 또다른 궁금증이 생겼다.
요즘은 문신도 컬러플한 것들이 많았다. 그 그림의 종류도 동물에서부터 산수화까지 정말 다양하다.
그리고 예술의 한 장르로써...
정말 퍼온사진이지만 예술이다.
오늘아침 샤워를 마치고 물기를 닦고 머리를 말리고 있는데 옆자리에 그분이 오셨다.
가끔 운동하면서 안면이 있는분이지만 아직 한번도 말을 걸지 못했다.
나도모르게 그분에게 말을걸고 말았다.
"아저씨 있쟎아요~ 그거(문신)색깔넣으면 돈이 더 비싼가요?"
순간 예상치 못한 질문에 옆에 아저씨 순간 당황하며 나를 쳐다보신다.
"별로 차이 안날껄요~"
순간 자신감이 용솟음쳤다.
"아니 잉어눈깔이나 다른거 빨간색 들어가면 더 비쌀텐데~"
암튼 그분 별로 개의치 않고 그리 차이나지도 않을거라면서 자신이 하던일을 계속 하셨다.
혹시 여러분은 목욕탕에서 그분들 뵈면 궁금하지 않던가요?
암튼 궁금증 많은 박씨아저씨 그끝은 어디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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