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진정한 해품달은 아니고 가로등

2012. 11. 9. 09:53나의 취미...

※ 순간포착~

 

퇴근시간이 가까워져 텅빈현장 한바퀴 둘러보고 사무실로 돌아오는중 뉘엇뉘엇 넘어가는 태양이 평소보다더 붉게 느껴집니다.

몇일전 설치해놓은 가로등은 전기가 들어오지않아 쓸쓸하게만 보입니다.

순간 '가로등에 태양을 달아주자!' 란 생각이 스쳐갑니다.

스마트폰을 꺼내고 이리 맞추고 저리 맞추고 몇번 실패 끝에 담은 해를 품은 가로등...

어떤가요? 멋지지 않나요?

이제 이곳현장도 월요일이면 철수합니다.

그동안 힘든일 가슴 아팟던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

현장을 다니다 보면 참으로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게 됩니다.

만나야할 사람.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사람...

하지만 이순간 만큼은 모두 내려놓고 좋은기억들만 가슴속에 담고 싶습니다.

이웃여러분 조만간 찾아뵙겠습니다.

「해를품은 가로등...

「해를품은 가로등...

이웃분들 불금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