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회원들 40여명 떼거지 카톡해보니 역시 달라~

2011. 12. 26. 10:46나의 취미...

※ 염장 질르려다가 오히려 당했던...

제일추운 월요일 (형산강에 얼음이...)

금연 181일째...

운동 정말 해야겠다~는 생각이...

요일 크리스마스 전날이라고 가까이에 있는 친구녀석과 저녁겸 간단하게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이상하게 같은 불교에서 석가탄신일 전날은 별로 가슴 설레이고 특별한 행사를 했던 기억이 없는데 왜! 유독 크리스마스 전날은 사람을 들뜨게 하고

또 외롭게 하고 가슴설레이게 하는지 참! 거시기 하고 알수가 없습니다.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외로운 청춘(?)끼리 소주한잔 놓고 달리다 보니 또 쭈욱 달려봅니다.

일요일 동태탕으로 속을 풀어보려고 예약전화를 했더니...

" 어 아저씨 오늘 우리 장사 안하는데요~~~"

이상하게 요즘 이 식당 예약을 하기 위해전화를 하면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재료 다떨어져서 영업 끝났다~(오후6시30분) 예약 안된다~(오전11시30분),

지금 예약손님 많아서 기다려야 된다~ 등등...

최근 1개월사이에 4~5번정도 사정상 거절을 당하고 보니 은근히 약이 오르지만 내가 소개했던 집이 장사가 잘된다~는 위안으로 마음을 접고 또

다른 곳으로 예약을 합니다.

전날 아구찜을 너무 맛나게 먹고 그것 때문에 숙취를 했는데 아침에는 아구탕으로 해장을 하기 위해 또 그곳 식당을 들렀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니 오후에 함께 온천을 가기로 약속했던 그분(?)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모처럼 전날 숙취도 풀겸 온천에서 묵은때도 벗기고 냉탕 온탕 왔다리~갔다리 제법 오랜시간 온천에서 시간을 보내고 개운한 마음으로 옷을 입다보니

연신 스마트폰에서 카톡문자가 들어왔다는 알람소리가 울려퍼집니다.

박씨아저씨도 사랑 합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박씨아저씨가  가입해있는 맛집멋집 카페로 이동할수 있습니다.

대구경북 이름난 맛집은 거의소개가 되어있구요~좋은 정보 얻으실수 있습니다.

맛집멋집에 후배가 카톡메세지를 보내 왔습니다. 

그런데 사진한장 받고 나니 갑자기 떼거지로 문자들이~~~~ 허걱 무려 44명이 단체 카톡을... " 뾰루룽~뽀류룽~~" (정신없이 문자 들어오는 소리...)

그런데 역시 맛집카페 회원들의 카톡은 달랐습니다. 오로지 먹는것으로...

『 무침회...』

대구에서 맛볼수 있는 특별한 무침회...

반고개 무침회 를 보니 은근 군침이 넘어가고 염장질에 살짝 약오 오릅니다. ' 뭐 고정도 쯤이야~ 나도 보내주마~'

그런데 또다른 녀석이 다른메뉴가 올라옵니다.

『 육회비빔밥...

'아니 감히~~~'

먹을려고 다 비벼놓은 육회비빔밥... 바로 응징에 들어갑니다.

난 이거 먹었다~~(사실 하루전날 사진...)

『 생아구찜...』

이 아구찜 사진으로 토요일 부터 이웃분들에게 염장질 참 많이 질렀습니다. 스마트폰의 나쁜점 중 한가지 입니다.^^

분명 이아구찜을 보고 살짝 기가 죽거나 염장질을 당해야 하는데 맛집 멋집 회원들 역시 달랐습니다.

그냥 연타로 계속 먹거리들이 올라오고...

『 모듬초밥...』

난 이런거 별롤세~ㅎㅎㅎ

스마트폰에 저장 사진이 별로 없는 박씨아저씨 조금전 먹었던 아구탕 사진 한장 올려 보내고...

『 생아구탕...』

하지만 별 효과가 없습니다.

전날 또다른 이웃에게 받았던 매실막걸리 사진도 올려보고...

그냥 마지막 발악을 해봅니다.

『 왕매실 막걸리

막걸리를 올렸더니 이번에는 또 술안주가....

『 불낙전골...

요거 매콤 달콤 새콤~~~

그냥 술안주로 끝내주죠^^ 소고기랑 낙지랑...

마지막에 김가루 넣고 밥볶아 먹으면~~~

요렇게 열심히 카톡사진들로 염장질 받고 있을무렵 옆에서 지켜보시던 이웃분께서....

" 나도 날렸심더~"

『 참치...

옆에서 열심히 카톡질을 하는 박씨아저씨에게 함께 온천을 했던 이웃분이 보내준 참치사진에 그냥 군침만 삼키고...

도저히 먹꺼리로 염장질을 이길수 없어 마지막으로 박씨아저씨가 이웃분들에게 공개적으로 보내준 사진...

 『 레이싱 모델...』

예전에  대구 남산동에서 담았던  레이싱걸 사진입니다.

갑자기 먹꺼리들 사진으로 염장 질르던 회원분들 먹꺼리 대신 어여쁜 레이싱걸 사진이 올라가자 몇몇남성분들 반응이...개콘버젼으로~

"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안구 정화 해주셔서 캄사합니다~"

 

☞ 정말 이번주만 지나면 이년(年) 이 떠나갑니다.

그동안 정도 많이 들었는데 이제 이년(年)과는 영영 이별해야 할듯 합니다. 참으로 이년(年)저년(年) 그년(年)도 많았지만 유독 이년(年)과 많은 정이 들었기에

보내기가 아쉽습니다.

떠나는 이년(年)을 보내기 아쉬워서  이년(年)의 마지막날 서울역 부근에서 조촐하게 가는 이년(年)을 보내면서 이웃분들과 소주한잔 기울일까! 생각중입니다.

이자리에 특별하게 대만에서 오신 이웃블로거 한분이 참석하기로 미리 약속을 정해두었습니다.

올해 마지막날 시간되시는 분들은 댓글이나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