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나무가 행복한 이유는?

2011. 9. 1. 08:19이판사판공사판

 

※ 아빠나무가 아들나무에게 바라는것은?

목요일 날씨 덥습니다.(또 썬크림 까먹을뻔 했네요~)

금연66일째

아침운동은 패쓰~~

제 구월(9월) 입니다.

어제까지는 팔팔(?)한 8월 이었는데 오늘부터는 조금 어감이 다른 9월이라니 벌써 생각부터가 올한해가 또 다 간다는 느낌이 듭니다.

팔월말일과 구월의 첫날 날짜로는 단하루지만 우리에게 다가오는 의미는 이상하게 하루가 아닌 그무엇보다도 크게 다가옵니다.

9월의 첫날 다시 새로운 기분으로 열어가시길 바라면서...

아빠나무 아들나무

큰나무 한그루가 있습니다.

세월의 모진 풍파속에서 겉껍질은 벗겨지고 가지의 일부는 꺽여지고 뿌러지기 까지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나무는 아들나무가 있어 행복했습니다.

 

아들나무는 언제나 그늘이 되어주고 비바람을 막아주는 아빠가 있어 행복했습니다.

아들나무는 언제나 아빠나무처럼 튼튼하고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큰 나무가 될지 빨리 세월이 흘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빠나무는 곧 그자리를 아들나무에게 비워주고 떠나가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그 아들은 아빠나무가 그러했던 것처럼 또 아들나무를 기르고 또 그자리를 물려주고...

그렇게 또 세월은 흘러갈것입니다.

 

어린 아들나무는 아빠나무를 닮고 싶지만 아빠나무는 늘상 아들나무에게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아들아 넌 아빠처럼 살면 안되~ 너가 하고픈 일을 하면서 살아야해 "

아들나무가 아빠나무의 마음을 이해하는 그날은 언제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