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포도 먹는방법 이렇게 바꿔야 합니다~

2011. 8. 5. 08:43이판사판공사판

 

※ 포도 어떻게 드세요?

금요일 날씨 엄청 맑음..

금연41일차...(가끔 열받으면 피우고 싶지만 참는중...)

 

씨아저씨 시골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닌 촌(?)놈입니다.

 

그래서 그시절 도시에 있는 중학교에서는 배우지 않았던 농업 과목을 배웠습니다.

별로 머리가 좋은편은 아닌데 그래도 그때 외워두었던 내용들이

아직도 가끔 떠오르는것을 보면 그렇게 머리가 나쁜것 같지도 않네요.그때 배웠던 포도 품종중에 기억나는것이 캠벨델라웨어...

그리고 청포도 정도가 아직도 기억속에 남아있습니다.

 

지난 일요일 평소 친하게 지내는 블로그 이웃분과 함께 상주의 한포도 농가를 방문했습니다.

일요일 오전 문경에서 예천으로...

그리고 다시 예천에서 상주로... 개인적인 일정을 마치고 상주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4시가 조금넘은시간 농장에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아직 다른일행들이 도착하지 않아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고 계시는 블로거 한분과 함께 인사를 나누고 농장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다른일행들이

도착할동안 정의선대표의 안내를 받아 농장인근에 있는 옥동서원을 둘러보고 백화산 초입에서 산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와 내력들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배롱나무가 아름다운 옥동서원...』

조선 전기 문신인 황희(1363∼1452)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 황희는 태종(재위 1400∼1418)과 세종(재위 1418∼1450)대에 걸쳐 육조 판서 등을 두루 역임하였고 20여년 동안 의정부 최고 관직인 영의정 부사로서 왕을 보좌하였다. 학문에 깊고 성품이 어질며 청렴한 분으로서 조선 왕조를 통하여 가장 이름 높은 재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중종 13년(1518)에 ‘백화서원’으로 세운 이 서원은 숙종 41년(1715)에 경덕사와 강당을 짓고 지금 있는 자리로 옮겼다. 정조 13년(1789)에는 나라에서 인정한 사액서원으로 ‘옥동’이라는 이름을 받았다.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폐쇄되지 않은 47개 서원 중 하나이다. 경내에는 사당과 강당 등 주요 건물 외에 제물을 마련하는 전사청과 서원 관리인이 거처하는 고사, 화직사, 묘직사 등이 있다. 사당인 경덕사는 황희를 중심으로 좌우에 전식·황효헌·황맹헌·황뉴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가운데는 마루를 구성하고 양 옆으로 온돌방을 배치하였다. 강당은 2층 형식으로 된 기와 건물로 교육 장소와 유림의 회합 장소로 사용하였다. 아래층은 출입문으로 ‘회보문’이란 현판이 걸려 있으며 위층은 난간을 두르고 중앙에는 마루를 두었다. 남쪽은 ‘진밀료’, 북쪽은 ‘윤택료’ 마루에는 ‘청월루’라는 현판이 각각 걸려 있는 것이 특이하다. 지금은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해마다 3월과 9월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관련자료는 daum 검색에서 펌)

 

구수천팔탄 천년옛길 을 소개하는 정의선대표

포도농원을 소개해 달라고 해서 달려왔는데...

정작 포도농원은 뒷전이고 인근에 있는 옥동서원이며 백화산에 있는 유적지 등을 자세하게 소개하는 정의선 대표를 보면서 박씨아저씨가 잠시

의아해했던 부분이였고 또 한가지는 매우 상세하게 그리고 꼼꼼하게 지역 볼꺼리와 역사에 대해 해박하다는점에 또한번 놀랐습니다.

간간히 빗줄기가 머리위로 떨어졌지만 모처럼 괜챦은 사람을 만났다는 마음에 기분만은 상쾌합니다.

이제 농장으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정의선 대표에게 내세울것이 있으면 마음껏 자랑해보라고 했습니다.

 『포도즙 가공공장

먼저 가장 먼저 소개한곳이 정의선포도즙을 생산하는 과정과 공정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보통 시중에서 유통되는 포도즙을 먹거나 생산하는 과정을 본적이 있었기에 '그냥 비스무리하겠지~!' 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정의선 대표의 설명과 가공공장안의 설비들을 본순간 박씨아저씨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일반 포도즙의 경우 포도1kg을 착즙했을때 착즙율이 80~90%정도 되지만  정의선 포도즙의 경우 일정온도(80도)로 가열후 착즙을

하기때문에 착즙율이 60~65% 정도로 낮다고 합니다.

즉 착즙율은 생산원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운영에도 지장을 초래하지만 좋은제품만을 공급하겠다는 그의 고집이 오늘까지도 계속 이어져오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 정의선 포도주

국내 최초의 첫 농민포도주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정의선 포도주...유기농법으로 제배한 포도만을 엄선해서 그의 이름을 걸고 만든 포도주

첫맛은 달콤하고 뒷맛은 시큼하고 쌈싸름한 맛이 감도는 꽤 괜챦은 포도주 입니다. 알콜도수가 12% 제법 도수가 높은편(?)입니다.

일반 농가에서 포도주 제조시설을 갖추고 특허까지 획득해서 포도주를 생산한다는 사실 한가지만 보아도 그의 노력 그리고 의지가 느껴집니다.

 

처음에는 무작적 시골이 좋아서 낚시나 즐기고 간간히 농사를 지으면서 농촌생활을 동경해서 30년전 서울생활을 청산하고 이곳 상주로 터전을 옮긴

정의선 대표...

 『이름표가 있는 포도농장

1984년부터 무농약 무화학비료로 생산방식을 고집하고 있는 정의선포도농장...

무려 포도관련 제품으로 특허만 4건...관련 제품들로는 포도즙,포도씨유,포도주,포도비누,포도씨과립차 등등 관련제품들이 많습니다.

누구나 개인 포도나무를 가질수 있고 또 가꿀수 있다는 정의선 대표의 포도농장...

포도나무에 이름표를 붙였습니다.

누구든지 희망하시는 분은 일정 금액을 내시면 해마다 원하는 포도나무를 분양받을수 있고 거기에서 생산되는 포도를 드실수 있습니다.

 『 알알이 영그는 꿈

아직 작지만 여러분들의 도움이 있다면 탐스러운 꿈이 익을수 있을듯합니다.

 과거와 현재』

개인적으로 이한장의 사진을 담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처음 서울에서 생활을 접고 이곳 상주로 농사를 짓겠다고 내려온 정의선 대표의 젊은날의 사진한장...

그리고 현재 포도씨유 생산공정을 설명하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열정...

젊은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해온 그의 모습들이 한장의 사진속에서 그리고 현재 그의 모습에서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참 ! 까먹을뻔 했습니다.

제목에 포도 먹는방법을 바꾸어야 한다고 했는데...

우리가 포도를 먹는방법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껍질과 씨를 버리고 과육만 먹는방법...

그런데 이번 상주방문에서 또한번 느꼈던 사실...

포도과육에는 영양분이 거의 없고 건강을 생각한다면 포도씨를 먹어야 한다는 사실...

포도씨에는 암을 예방하는 항암성분이 무려 80~90 % 그리고 껍질에 10%정도... 알맹이에는 그냥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네요~ㅎㅎㅎ

앞으로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포도씨까지 꼭꼭~~~ 아니면 믹서기에 갈아서~~~ 아셨죠?

혹시 정의선 대표가 궁금하신분은 명함 클릭하시면 바로 가실수 있습니다. 박씨아저씨 소개 잘안하는거 아시죠?ㅎㅎㅎ 그만큼 믿을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