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화장실안에 여자 화장실이 있다면~

 

※ 장애자에 대한 배려 가 없는 장애자화장실

 

비내리는 토요일 따끈한 커피한잔 드세요~

금연 54일째...

운동 비내려서 못하고...

오늘이 벌써 또 토요일 입니다.

새벽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어제저녁 운동후에 간만에 소주한잔 했더니 컨디션도 별로 그런데 또 오늘은 블로그 이웃분의 요청때문에

경기도 화성까지 가야 한니 또 잠시후 길을 떠나야 합니다.

몇일전 방송 촬영때문에 북한산에 가기 위해서 지하철을 이용해서 구파발 역에 내렸습니다.

갑자기 속이 불편해서 지하철 역사안에 있는 화장실을 들러 볼일을 보고 나오는데...

뭔가 이상한것이 두눈에 들어옵니다.순간 '여기 남자 화장실 맞는데~~~'

 

『 남자 화장실 안에 여자화장실이...』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내 1번출입구쪽 장애자 화장실...

분명 남자 화장실에 들러서 볼일을 보고 손을 씻으려는데 앞쪽에 보이는것은 여자 장애자 화장실...

남자는 이요할수 없다는 문구에 '혹시 여자 화장실에 잘못 들어왔느냐~' 란 착각속에서 잠시 혼란 스러웠습니다.

『남자화장실 안에 있는 여자화장실...』

혹시나 오해를 하시는분들이 계실까봐서 남자 소변기쪽에서 여자 화장실을 담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여자화장실로 가는 바닥에 시각 장애자를 위한 점자블럭 도 없습니다.(시각장애인은 사용할수도 없습니다.)

『 3호선 구파발역 1번출구 남자 화장실... 』

남자 화장실 입구입니다.

나오면서 자세히 살펴보니 안내표지가 붙어있습니다.

직진하면 남자 장애자 화장실이 있고 직진해서 우회전하면 여자장애자 화장실이 있다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바닥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은 시공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스운것은 개념없이 남자화장실을 통해서 여자 화장실로 들어간다는 발상자체가 한마디로 어이가 없습니다.

일반인들도 남자 화장실을 거쳐 여자 화장실로 들어가려면 불편할텐데 더구나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화장실을 이렇게 배치해 놓았다는것은 정말 이해를 할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시각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도 전혀없는 반쪽짜리 장애인 화장실...

빠른 시정이 필요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