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가 지난 일요일 한일(?)을 알고있다~

2011. 8. 2. 09:12나의 취미...

 

이틀(2일)이 너무길다~

화요일 날씨 흐림 간간히 비...

금연도전 38일차...

그래도 가끔은 생각날때가 있다~떠나간  사람처럼...

 

벽 3시 6분...

알람을 맞추어 놓지 않았음에도 정확하게 눈을 뜰수가 있었습니다.

전날 늦은시간(밤12시) 에 잠이 들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휴대폰에 알람을 맞추어 둘까! 생각했지만 알수 없는 무모한 자신감(?)으로 충만해

알람 맞추는것을 포기해버렸습니다.

하지만 왠지 모를 불안감에 잠자리에 들기전 마음속으로 '3시,3시' 를 잘훈련된 앵무새처럼 몇번 되뇌이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새벽3시가 조금넘은시간 창밖을 보니  온통 어둠이 가득하지만  함께 출발하기로 했던 동료에게 전화를 해놓고 간단하게 세면을 마치고

미리 챙겨놓은 가방을 들고 약속장소로 향했습니다.

사실은 토요일 서울에 가기로 했던 일정을 하루전 이런저런 사정(?)으로 취소를 하고 오후에 상주에 가는것으로 변경을 했었기에 일요일 오전

일정을 급하게 일정을 잡았습니다.

새벽 4시가 조금 넘은시간 휴계소에서 동료를 만나 간단하게 뱃속을 채우고 문경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문경에 일행들과 만나기로 한시간은 새벽 6시...

이른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도로사정이 좋아 예정보다 몇분 빠르게 도착을 할수가 있었습니다.

6시가 조금넘은 시간 또다른 일행 두분과  함께 예천으로 향했습니다.

새벽 3시에 일어나서 문경으로 그리고 다시 예천으로...

대기손님 49팀...』

운동을 마치고 1시가 조금넘은 시간 점심을 먹으려고 예천에서 제법 유명하다는 식당을 찾았었는데...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있는 풍경에 '무슨 구경꺼리(?)가 있나보다~' 생각을 했었는데...

알고보니 모두 한그릇 맛난음식을 먹겠다는 손님들이셨습니다.

무려 대기번호가 49번째... 박씨아저씨 일행은 50번째 대기손님이 되는것을 다른손님에게 양보하고 돌아섰습니다.

 

『 쥐구멍에 해뜬날...』

일요일 새벽 포항에서 문경으로 문경에서 다시 예천으로 가서 라운딩을 한 결과입니다.

일전 블로그를 통해서 약속을 했던 3가지 약속중 지키지 못했던 약속(골프스코어 80대초반 달성) 한가지를 지킨듯해서 늦었지만 그 결과를

올려 드립니다. (사실 캐디분이 몇개정도는 빼주었기에 78타 입니다. 박씨아저씨가 계산한것은 82타 였는데~~~)

『 다시 예천가면 꼭 들러보고싶은집...』

순대로 유명한 예천 용궁시장안의 단골식당...(그맛이 어떤지 꼭 찾아갑니다~)

 

글이 왔다리~ 갔다리~횡설수설합니다.

먹고 싶었던 순대를 먹지 못하고 다른곳 몇곳을 찾았지만 역시나 손님들이 문전성시...

할수없이 일행들과 의견을 모아서 다른곳에서 식사를 하고 일행들과 헤어지고 홀로 또다른 약속(?)을 위해 상주로 차를 몰았습니다.

『 옥동서원 전경 』

『 하마비(下馬碑)가 있는 옥동서원 풍경...』

『 백일홍이 아름다운 옥동서원의 풍경...』

『 포도가 익어가는 계절...』

 

청포도/이육사

 

내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菁抱)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을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우리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수건을 마련해두렴.

이 이육사님의 청포도란 시를 읇조리지 않아도 7월은 오곡이 영그는 계절입니다.

7월의 마지막날 새벽3시에 일어나서 점촌으로 예천으로 그리고 마지막 상주로...

모든 일정을 마치고 포항으로 돌아오니 밤 12시...

어제는 서울에서 친구녀석이 영덕으로 휴가를 왔다고 해서 친구를 만나러 영덕으로...

토요일날 글한편 올려놓고 오늘까지 글도 쓰지 않고 이렇게 있으려니 혹시나 궁금해하시는 분들 걱정하시는분들 계실듯해서 이렇게나마 간략하게

글올립니다. 못다한 상주이야기는 천천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