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해보니 좋는점 3가지는?

2011. 7. 20. 06:43금연반드시 한다...

 

※ 여러분도 금연해 보세요~

수요일 날씨 흐림 션합니다~

제 오후부터 태풍 망온의 간접 영향으로 심한 바람과 함께 하늘에는 시꺼먼 구름이 잔뜩 끼어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비는 내리지 않아 덕분에 선선한 바람이 모처럼 뙤약볕에 지친 육신을 어루만져주는듯해서 좋았지만 변덕이 심한 하늘이

언제 또 장대비가 내릴지 몰라 조마조마 합니다.

헬쓰장에서 등록한지 어느듯 1개월이 되었다고 연장을 할것인지 알려달라는 문자 메세지를 보고 참 세월이 빠르다는것을 느꼈습니다.

헬쓰장을 등록하면서 아침에 달리던 것을 그만두었었는데 얼마전 몸무계를 달아보고 깜짝 놀라서 몇일전부터 또다시 아침에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름 열심히 운동을 하는데 몸무계가 줄지 않아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담배를 끊은뒤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세라고는 이야기하지만 줄어들지 않는 몸무계가 살짝 걱정이 되었습니다.

『 사진 '클릭'하면 크게보실수 있습니다.』

오늘아침도 5시30분에 어김없이 일어나서 반바지를 입고 까아만 모자를 눌러쓰고 제법 두꺼운 양말을 신고 푸르름이 짙어가는 논둑길을 따라

달렸습니다.

안개가 잔뜩 끼었고 태풍의 영향때문인지 바람이 제법 세차게 불었지만 오히려 바람결에 실려오는 아침공기는 싱그러웠습니다.

바람이 전해주는 푸른 향기 바로 시골의 향기 입니다.

 

오늘 아침은 5 KM 정도를 약 30분안에 돌아오는것으로 나름 목표를 세우고 달렸습니다.

그런데 이상한것은 얼마전부터 달리는 동안 호흡이 굉장히 편해짐을 느꼈습니다.

몇일전에도 그랬었고 오늘아침에도 반환점을 돌때까지 전혀 호흡이 가쁘다는것을 느끼지 못하고 피로함도 사라진듯 합니다.

숙소에 도달할 무렵 평소 같았으면 호흡을 가다듬으면서 걸어야 하지만 오늘은 오히려 힘이 남아돌아 더빠른 속도로 숙소까지 한달음에 달렸습니다.

숙소에 돌아오면서 이유가 무엇일지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 이유는 5월초부터 꾸준하게 운동을 해온탓도 있겠지만 더큰 이유는 바로 금연때문이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이제 '금연을 한지 4주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무슨 변화가 있겠느냐!'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박씨아저씨에게는 4주동안 참으로 많은 변화가 생겼으며 금연때문에  좋은점이 많이 생겼습니다.

『 위에사진이랑 같은현상 나타남 』

그럼 금연하면 좋은점 3가지 어떤것들이 있을지...

먼저 손에서, 입에서, 차에서, 담배냄새가 나지 않아서 좋습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주머니가 가벼워서 좋습니다.(물론 주머니에 담배와 라이타가 없으니 불룩할 필요가 없어 옷맵시도 나구요~)

마지막으로 좋은것은 내돈주고 내담배 사서 피우는데 잔소리 들으면 정말 짜증나죠^^ 그런데 금연하니 그잔소리 듣지 않아서 정말 좋습니다.

그 이외에도 어디가서 담배 피운다고 눈치 안받아 좋고 또 담배값으로 돈들어 가지 않아서 좋고~~

참 그런데 딱 한가지 안좋은것도 있습니다. 몸무계가 늘어난다는점...(이것도 살찌고 싶은사람에게는 장점인듯)

오늘이 금연도전 25일차네요~ 어제 저녁에는 간간히 빗줄기가 뿌려서 열대야가 싸악 사라졌습니다.

맨날 이런날씨만 유지 되었으면 좋겠는데...그것또한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는거겠죠^^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