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참새의 물먹는 장면 포착...

2011. 6. 24. 08:22박씨아저씨의 새이야기

 

※ 물마시는 어린참새를 보면서...

금요일 날씨 흐림 비올듯하네요~

짹짹짹~짹짹~

메마른 화단에 혹시 용접 불똥이 튀어서 화재가 날까봐서 정문옆에 있는 수도에 호스를 연결해서 잔디위에 물을 뿌려주고 있을무렵

정원의 나무잎 사이로 새소리가 들려옵니다.

분명 새소리는 들리는데 제법 짙어진 나무잎 때문인지 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새의 노래소리가 들려오니 그노래소리의 주인공이

어떤 녀석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아직 어린 참새녀석이였습니다.

아직 이험한 세상의 인생살이를 모르는지 겁도 없이 박씨아저씨와 눈이 마주쳤지만 날아갈 생각도 하지않고 오히려 신기해하면서 즐기는듯했습니다.

일부러 장난을 친다고 호스로 물줄기를 뿌려주었는데...

분명 큰 참새라면 날아가버렸을텐데...하늘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시원한지 날아갈 생각도 않고 오히려 나무잎에 떨어지는 물방울로 목을 축이는

여유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녀석 봐라~ '

참으로 귀엽기도 하고 해서 물을 뿌리다 말고 급히 차로 달려가 망원렌즈를 장착해서 달려왔습니다.

'어랏! 이게 아닌데~~~'

사진을 올리다 보니 돌아버렸네요~ 목아프시더라도 돌려보세요~

발상의 전환을 하시는 분이라면 모니터를 세우셔도 됩니다.ㅎㅎㅎ

이렇게 사진 돌려놓았더니 모니터 넘어트려 커피 쏟으신분도 계시고 모니터 돌리다가 뿌러트린분도 계시고 해서...

항의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수정해서 올려놓습니다. 더이상 불상사가 없으시길...

이제 목안아프셔도 됩니다.ㅎㅎㅎ

참 새사진 오래간만에 올려봅니다.

거의 2개월만에 카메라를 잡아보니 영 엉망이네요~ 무슨일이던지 꾸준하게 열심히 해야지만 실력도 늘고...

또 있던 실력도 줄어들지 않는 모양입니다.

박씨아저씨가 장난을 친다고 호스로 물을 뿌려주니 이녀석 날아가지도 않고 오히려 나뭇잎에 떨어진 물방울을 마시고 있네요...

참새는 수돗물을 좋아하나 봅니다.

" 아고 맛있다~~~ 이건 생수여 생수~"

아고 맛나다~ 여름엔 물이 최고여~~~

오늘 박씨 때문에 참새 물로 배채우네~~~

 

한참동안 박씨랑 참새랑 무더운 여름날 수도호스로 물장난 했었습니다.

덕분에 무더웠지만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였습니다.

오늘이 벌써 금요일입니다. 올해도 벌써 절반이 지나버렸습니다.정말 세월 참 빠르네요~

하늘은 꾸물꾸물 장맛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비설거지는 모두 잘해두셨는지요?

박씨는 어제 비설거지는 나름 한다고 해두었기에 비가 와도 걱정 없습니다. 혹시 잊어버리고 아직 비설거지 안하신분들 빨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