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는 황조롱이의 모습을 보니...

2011. 4. 24. 07:00박씨아저씨의 새이야기

※ 뭘생각하고 있을까!

얼마전 일요일 휴일임에도 현장에 급히 확인할 일이 있어 조금 늦은 아침시간에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주변을 두리번 거리면서 느긋하게 현장으로 가고 있는데 저만치 가로등위에 새한마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조심스럽게 갓길에 차를 주차해두고 망원렌즈로 살짝 당겨보니 황조롱이 입니다.

하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서 쨍한 사진을 담기에는 무리라 조심스럽게 차에서 내려 살금살금 다가가 봅니다.

아니나 다를까! 한번 고개를 돌리더니 산쪽으로 날아가 버립니다.

딱 닭쫒던개 지붕쳐다보는 그런 꼴입니다~  그런데 요녀석 약올리듯 멀리 날아가지도 않고 바로옆 나무가지위에 살포시 내려앉아서...

오기가 발동한 박씨아저씨 약이 올라서 다시 조금더 다가가서 자세를 낮추고... 다다다다~

박씨 약오르징~

최대한 줌을 당겨서 분노의 셔터질 다다다다~

아마 진자 총이였다면 벌집 되었을지도...

조금 멀리도 구경하고~

바로 아래도 보고~

'조기 뭐가 있을것 같은데~~'

잘하면 사냥장면을 담을수 있다는 기대감에...

아~분명 뭐가 움직이고 있는데~~~

개구리인가! 아니면 생쥐인가!

분명히 있는데~~~

이상타~ 분명 뭐가 있는것 같은데~~~

몇일동안 봄꽃에 취해서 분위기 좀 잡아보려고 시도 쓰고 글도 조금 센티멘탈하게 쓰고 했더니 이웃블로거분들의 반응이 너무 놀라워하시는 반응이라

그냥 평소처럼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편안하게 새사진 몇장으로 글한편 올리고 아침일찍 운동갑니다~~~이웃 여러분 즐거운 휴일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