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사진없이 글쓰기 어렵지 않다~

2010. 12. 11. 11:26블로그이야기

※그냥 이야기하듯 쓰면 된다~

로그를 하다보면 다른분들이 가끔 "글을 잘쓴다~""재미있게 쓴다~" "글이 맛깔스럽다~" 는등

솔직히 기분은 좋지만 과찬의 인사말을 남겨놓으시는 분들을 만날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사진이 없어서 글을쓰기가 힘들다~" 는 분도 계시고 또 다른 분은 "글재주가 없어서

글을쓰기 힘들다"고 블로그를 만들어 놓고 방치해두는 분들도 보았습니다.

글을쓰는 사람에게 '글을 잘쓴다~'는 말 이상으로 듣기좋은말은 없습니다.

물론 다른 표현으로 '참 맛깔나다~' 아니면 '글향기가 난다~' 는등 각종미사여구를 인용해주면 더욱 글을

쓰는데 힘이나고 때로는 자신이 마치 유명 작가가 된듯한 착각속에 빠지기도 하고... 좀 그렇습니다.

블로그를 처음 하시는 초보 분들이 가장 염려스러워 하는 것중 좋은사진글쓰기 입니다.

'좋은사진이 없어서 힘들고~ '글을 잘쓸줄 몰라서 힘들고...'이게 사실이라면 대부분의 블로그 문닫아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기블로거분들이 사진작가이거나 소설가처럼 전문 작가는 아니라는 사실이 이를 반증합니다.

중요한것은 글을 쓰는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또 어떤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지 만 잘 표현해도 충분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친한 친구앞에서는 부끄러움없이 이야기를 잘합니다. 또 어떤형식에 치우치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합니다.

블로그 글쓰기가 힘들다는 분들에게 박씨아저씨가 자주 해주는 이야기중 한가지...

"이야기 한다고 생각하고 그대로 써보라~" 

예를 들어보면 오늘 점심 먹은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가정했을때...

'나는 오늘 누구랑 만나서 점심을 먹었다~' 라고만 쓴다면 초등학생 수준이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더 살을 붙인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누구랑 만나서~에서

그 누구는 언제부터 알았던 친구이고~

그친구의 나이는 몇살이며 ~

어떤 점이 좋은 친구다~ 라고 까지 쓰면 몇줄의 문장이 추가될수 있습니다.

그럼 그렇게 한번 써보도록 하죠^^

예) 오늘 점심 시간에 오래된 친구인 oo 이를 만났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서로 바빠서 만나지 못했는데 학교를 졸업하고 5년만에 처음 만났습니다.

늘상 서로 바쁘다 보니 언제 만나서 점심식사를 하자고 했는데도 차일 피일 미루다보니 5년이란 세월이 흘러버렸습니다.

5년이란 세월앞에 그토록 앳된 친구의 모습도 내모습도 많이 변한듯합니다.아마 영원히 변치않을거란 친구의 모습도 세월은 비켜가지 않는 모양입니다.

5년만에 처음만난 친구의 모습을 보니 어느듯 마음은 5년전 학창시절로 돌아가 그때 함께 걸었던 플라타너스 나무가 우거진 교정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때 함게했던 친구들의 이름이 하나둘 떠오르고~ 누구는 어디에서 살고~또누구는  어떤사람이랑 결혼했고~등등 우리들의 수다는 끝이 없었습니다.

 

아직 점심메뉴와 식당의 분위기 그리고 어떤 식당인지 누가 돈을 내었는지는 이야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계속~

이렇게 해서 글을 쓰고 마지막 부분에는 친구와 헤어져 가는친구의 뒷모습을 보니 나자신과 비교해서 어떤 기분을 느꼈다~아니면 친구가 힘들어 하더라~등등

본인이 모처럼 친구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느꼈던 감정을 자연스럽게 쓴다면 충분히 글한편을 완성할수가 있습니다.

글이란것이 쓰기 힘들다~생각하면 한없이 쓰기 힘들고 어렵습니다. 하지만 쉽게 생각하면 아주 쉽게 쓸수도 있습니다.

좀더 쉽게 이야기하자면 보통 글쓰기가 힘들다는 분들은 산을 보면 그냥 산만 보일뿐입니다.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하고 글을 쓴다면...

좀더 세심하게 산을 보니 나무가 많은데 무슨종류의 나무가 있고 큰나무 아래에는 작은나무가 없고 어떤나무는 낙옆이 지고 어떤 나무는 푸르더라~

또 어떤나무에는 새들이 앉아 노래하는데 그새 이름은 잘모르겠더라~~ 등등 살을 붙이면 글한편 아주 쉽게 쓸수 있읍니다.

블로그 글쓰기 이제 두려워말고 한번 시작해보세요~

 

오늘 박씨아저씨 특별하게 올릴 사진도 없고 글꺼리도 없어서 혹시라도 블로그에 글쓰기가 힘들다고 포기하시는분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수 있을까!

싶어 대충 횡설수설 해보았습니다. 여러분 휴일 잘보내십시요~날씨도 많이 차갑고 바람도 많이불고 있네요~친한사람 옆에 있으면 꼭 붙잡아주시고

외토리인분들은  양쪽주머니에 짱돌 하나씩 넣으시고 주말 휴일 즐겁게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