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때문에 마루타 된 박씨아저씨 사연은?

2010. 11. 10. 12:45나의 취미...

좋은 안주보면 달리고 싶은마음 없다면 술꾼아니지요~

제 박씨아저씨의 사무실로 날아온 선물가운데 술꾼이라면 누구나 한잔 술이 생각나는 안주꺼리가 있었습니다.

특히 임산부나 여자분들에게 좋은 생굴입니다. 요즘이 제철이라고 블로그때문에 만난 인연으로 지금도 호형호제

하면서 잘지내는 동생이 보내준 마음의 선물입니다.

잠시 그동생녀석에 대한 사족을 달자면 그도 한때는 잘나가는 증권사에서 알아주는 증권맨이었다는데~

지금은 가족들 모두 외국에 내보내고 홀로 생선을 파는 흔히들 말하는 기러기 아빠 신세인 친구입니다.

가끔 외로울때 박씨랑 어울려서 소주잔 기울이고 인생이야기도 나누고...

혹시 그녀석이 사는모습이 궁금하시거나 생선이 필요하신분들은 한번 들러보셔도 좋을듯합니다.

블로그주소 :생선장수의 삶과 희망이야기 http://blog.daum.net/jangchief/79

 

리고 또 어제 받아보았던 또다른 분이 보내신 선물입니다.

'주호전설' 

자칭 술꾼이라면 약 안먹어도 되는데...ㅎㅎㅎ

하지만 보내주신분의 성의도 있고 또 믿을만한 분이라

이좋은 제품을 박씨 아저씨가 시험해 보고 또 여러분게 소개를

드리려고 기꺼이 마루타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저녁무렵이 되자 이상하게 평소같으면 술먹자고 난리들일텐데

이날따라 모두들 바쁘네~야근이네~~

슬슬 박씨아저씨 짜증이 밀려옵니다.

오늘같이 기분 좋은날 선물도 푸짐하고 또 안주꺼리도 좋은데~

거기다가 아무리 술먹어도 다음날 깨끗하다는 전설의 '주호전설'

까지 준비해 두었는데...

그렇다고 안먹겠다는 사람들 붙들고 애걸복걸 하려니

박씨아저씨 자존심이 상하고~

또 그렇다고 보내주신분 성의가 있는데 안먹어보고 좋다고 할수는

더욱더 없는것... 글은 있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솔직하게 써야 한다는 것이 박씨아저씨의 작은 마음입니다.

그래서~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다 안묵으마 혼자 묵자~~~인생 까이꺼 술꾼이라면 혼자서 먹는 술맛도 나름 즐길줄 알아야지!이래서~~~

숙소에 도착해서 먼저 종종 배달 시켜먹는 통닭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 요기요~몇똥 몇혼데요~ 마늘따악 한마리하고 소주 한비하고 빨리갓다 주우소오~~~빨리 되지예~" 

" 네~ 20분정도 걸릴겁니더~" 전화를 끓고 휴대폰의 시간을 보고 아줌마가 과연 20분안에 도착할지 시간을 확인했습니다.

통닭이 도착하기전 먼저 화장실에가서 양치질을 하고 슬슬 준비를 위해 주호전설 한봉지를 따서 입속으로 톡~ 털어 넣었습니다.

처음에 물을 마시지 않고 어떤맛인지 살짝 음미해보니...약간 한약재 맛도 나고 특별하게 이상한 맛은 나지 않았습니다~

'몸에 좋은약은 쓰다고 했는데! 몸에 안좋은건가! 하여간 시험응 해야하니 정확하게 해보자는 생각에 물한컵으로 입을 행구어 꿀꺽 삼켯습니다.

잠시후 현과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둔탁합니다~ 아마도 기다리는 마늘닭이 도착했나 봅니다. 시간을 확인해보니 25분정도 지났습니다.

아주머니가 배달왔으면 5분이 지났다고 따지려고 했는데~아저씨가 배달와서 그냥 찍소리 못했습니다.

자~이제 준비는 다 되었습니다. 한상가득 배달되어온 마늘닭을 펼치고 맥주글라스에 소주 한잔 ...이렇게 따르면 딱 2잔이 나옵니다.

먼저 잘튀겨진 닭에다가 마늘소스 듬뿍 얹어서  입속으로 가져가 봅니다. 알싸하고 아리한 마늘맛에 잠시 혓바닥이 아리해져오고...

뒤이어 글라스에 가득담긴 소주 한잔 으로 입속을 행구어 줍니다~ 그렇다고 원샷~을 한것은 아닙니다.

다시 마늘소스 잔뜩 닭고기에 얹어서 또한점 입속으로...그리고 또 한모금 소주를 마셔줍니다~

어느듯 소주 한병이 비워지고 아직 닭고기는 많이 남았습니다. 무언가 모르게 허전하고 모자라는 듯한 느낌!

그때 바로 눈앞에 보이는 추석에 선물받았던 양주병이 들어옵니다~ '그래 바로 저거다~~'

소주가 비어버린 글라스에 때깔좋은 양주 한잔을 그득하게 채웠습니다. '항시 술잔은 가득 차야만 된다~' 는 진리를 앞세워서 술잔은 항상 가득입니다.

이렇게 해서 또 닭고기를 마늘소스에 풍덩 빠트려서  양주 한모금... 살살 취기가 오르고 눈까풀도 무거워지고...

하지만 시험은 지대루 해야 된다는 사명감(?)에 주변에 흩어져 있는 잔해물들을 치우고 소주병도 발코니로 내어두고...

마지막으로 그이름이 뭐더라~(술을 먹으면 가끔 기억력이 떨어질수도 있습니다) 아! 맞다 주호전설 한봉지 입속으로 톡 털어넣고 입가심으로...

그 뒤로는아무런 생각없이 아침을 기다리며 그자리에 철푸덕~~

P.S : 항상 시험이라는 결과물은 한번으로는 뭐라 결론을 지을수 없다는것이 박씨아저씨의 결론입니다.

물론 오늘 아침 술이 취한다거나 뒤끝이 심했거나 하는것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주호전설의 효능때문에 그럴수도 있고 또 박씨아저씨가 술이 좀 세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마 두번정도 마루타가 되어 보아야 결론을 내릴수가 있을듯 합니다.

또 샘플 달라고 하면 욕얻어 먹을듯 하고 하여간 괜챦은 제품인듯해서 이번에는 돈주고 제대로 시험 한번 해보아야겠습니다.

여러분도 시험해보고 싶으시면 사이팔사님에게 샘플 신청해 보시죠? 사이팔사님 블로그 주소는 요기에...http://blog.daum.net/wjlee4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