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쓰장에서 알몸노출사건 그진실은?

2010. 5. 24. 15:07나의 취미...

※보는사람 보여주는사람 누가 황당할까!

년전 부산해운대에 있는 헬쓰클럽 남자 탈의실에서 박씨아저씨에게 일어났던 황당하고 우스운이야기 입니다.

지금도 종종 그때일을 생각하면 황당하기도 하고 얼굴이 화끈거리기도 하고 시간이 제법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그일이 종종 떠오르는것은

아마도 그때의 충격(?)이 너무나도 큰 탓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지금은 박씨아저씨도 흐르는 세월을 거스르면 안된다는 시대적 사명감에 젖어 

볼품(?)없는 사십대 중반의 고만고만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당시만 하더라도 30대초반 가장의 충실(?)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나름 헬쓰클럽에서 열심히 몸과 마음을 갈고 딱고 키웠습니다.

그 잊지못할 사건이 일어난 날은 토요일 오후였습니다.

평소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시간도 여유롭지 못해 많은 운동을 하지않았기에

토요일 오후 마침 시간도 여유롭고 사람들도 붐비지 않아 마음놓고 모처럼 많은

운동을 하였습니다. 먼저 런닝머신을 10여분 정도 가볍게 뛰면서 몸을 풀어주고 본격적으로 가슴키우기에 돌입 평소보다도 한두셋트 정도 무리하게 운동을 했더니 온몸이 비에 젖은듯 땀이 흐르고 심장의 모든 피들이 가슴과 상체에만 쏠린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가슴은 부풀어 오르고~

 

더이상 무리를 하면 가슴이 풍선마냥 펑 터져버릴듯한 상상을 하면서 부풀어오르는 가슴근육을 만져보곤 모처럼 운동을 기분좋게 했다는 생각으로

탈의실로 향했습니다.

토요일 오후라 그런지 탈의실에도 단한사람의 인기척도 느낄수가 없었고 아무런 생각없이 훌훌 옷을 벗어버리고 벌겋게 달아오른 쇳덩이를 식히듯 찬샤워물줄기로 덥혀진 몸을 식혔습니다.

잠시후 목욕타올 가득 비누거품을 내어서 온몸을 골고루 문지르는데 까칠한 목욕타월과 미끄러운 비누거품 너머로 손끝으로 전해져오는 단단하고도 울퉁불퉁한 가슴근육의 촉감이 사뭇 묘한 자아도취 속(?)에 빠져들기도...

 

샤워실을 나와 탈의실 앞에 큰거울앞에 서서 평소 같았으면 다른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대충 물기를 훔치고 옷을 입고 나오지만 그날따라 왠지 아무도 없다는 생각과 또 모처럼 많은 운동을 하였기에 스스로 가슴근육을 거울에 비추어보면서 힘을 주어도 보고  인상을 써보기도 하고 하면서 생쑈(?)를

했었는데...

순간 거울너머로 나를 지켜보고 있는 한여인의 모습을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잠시동안 내가 벗고 있다는 사실도 몰랐으며 왜 그여인이 남자 탈의실 앞에서 나를 보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잠시후 번쩍 정신이 들어 뒤로 돌아보면서 거울속의 여자분을 향해서 "뭘봐요~?"

하면서 뒤를 돌아보니 그순간 지금껏 무표정하게 지켜보고 있던 여자분도 흠칫 놀라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는지...

 "아 죄송합니다. 여자탈의실인줄 알고~"

하시면서 고개를 꾸벅 하고선 황급하게 내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여자분이 황급하게 시야에서 사라지고 마음속으로 '별 희안한 여자를 다보네~' 라고 혼잣말로 이야기 하다가 문득 거울을 보는순간 무언가 많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든것은 잠시후였습니다.

하지만 더 억울한것은 생전 일면식도 없는 여인에게 그것도 홀라당벗은 알몸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으니... 부끄럽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내심 다시 만나면 나도 보여줬으니 보여달라고 말할수도 없고~~~ 하여간 종종 떠오르는 여름날의 황당했던 이야기가 생각나는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