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 사진은 똑딱이로만 찍어야 한다는 편견?

2010. 4. 26. 11:29이판사판공사판

※공사장에 dslr카메라 이상한가요?

사판 공사판과 똑딱이는 어울리고 dslr카메라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 이제는 버려야 합니다.

몇일전 현장에서 공사사진을 담기 위해서 카메라를 메고 현장에 나갔더니

발주처 담당과장이 현장에 나와 현장 사진을 담고 있다가 하시는 말씀이...

"소장님 뭐 그리 좋은 카메라로 현장사진을 찍는교?"

그러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일명똑딱이 카메라를 들어보이면서...

"현장 사진은 이기 왔다~입니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현장 사진을 찍으면서 새로 구입한

dslr 카메라를 이용해서 사진을 담는 버릇이 생겨났습니다.

물론 현장에 똑딱이를 비치하지 않은 이유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다양한 기후조건에 맞추어 카메라의 기능을 숙지하기 위함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일도 하면서 카메라의 기능도 익힐수 있으니 말그대로 일석이조

도랑치고 가재잡고...

 

몇일전 파일공사를 위해 파일장비가 현장에 도착하고 기록을 남기기 위해

카메라를 메고 현장으로 나갔더니 장비업체 사장님도 카메라를 들고 열심히

현장을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장비 조립과 시운전을 마치고 점심 식사시간 장비 사장님으로부터 전해들은 박씨아저씨의 첫인상...

 

"현장소장이 비싼 카메라를 들고 현장 사진을 찍는것을 보니 조금은 이해가 되지않는다~"

얼마전에 다른분에게도 그런이야기를 들은터라 웃어 넘겼지만 한번즈음 생각해보아야할 문제인듯 합니다. 우리주변에는 수많은 편견(?)들이 우리들의

일상에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 잘 아시죠?

그런 편견으로 인해 우리는 상대방을 섯불리 판단하고 기준으로 삼는 안좋은 버릇이 생겼습니다. 

예전에 한번 포스팅했던 편견이야기 '노가다는 무식하다' 와 마찬가지로 우리들은 쉽사리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로 마치 사실인냥 믿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이 상대방에게도 실례이지만 사람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손해는 바로 자신이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겉모습으로 혹은 섣부른 판단으로 상대방에게 결례를 범하는 오류 이제는 한번더 생각해 보아야 겠습니다. 공사판에서 dslr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dslr로 찍은 사진 더 좋습니다.

오늘은 또 새로운 월요일입니다. 겉모습으로 혹은 편견으로 상대방을 무시하고 폄하하는 그런실수는 생겨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부터 공사판이 본격적으로 돌아갑니다. 여러분 활기차게 한주 시작해 보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