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딱이로 마음에 드는 야경사진 담으려면...

2009. 12. 12. 10:23나의 취미...

똑딱이로 야경을 지대루 담고 싶다면...

카메라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누구나도 한두즈음 현란한 조명불빛과 아름다운 밤의 풍경을 담은

사진들을 보고 감탄을 하며 자신이 그 작품을 담은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으리라...

물론 박씨아저씨도 이런 저런 이유때문에 아직 똑딱이를 사용하고 있지만 멋드러진 야경사진을 접하고

나면 한동안 좌절감을 느끼고 똑딱이를 원망하고... 한편으로 dslr 이 부럽기도 한것이 사실입니다.

사람 마음이야 다 똑같으니 한번즈음 느끼는 감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렇다고 비싼 거금을 투자해 야경을 담기 위해dslr을 장만하기는 사실 무리입니다.

그렇다고 포기할수는 없는 노릇...

그럼 내가 가지고 있는 똑딱이로 멋진 야경을 담는 방법 몇가지 설명해볼까요?

설명에 들어가기에 앞서 어제 박씨아저씨가 평소 애용하던 후지필름 finepix s6500fd 가 병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는 기쁜소식을 전해드리면서...

그동안 파인픽스의 업무를 대신했던 폰카로 담은 시골의 아침풍경을 감상해 보시겠습니다.(사진용량을 최대한 키워서 올리겠으니 양해해 주시길...)

제 아침에도 보슬보슬 겨울비가 내렸습니다. 현장 전경사진을 찍기위해서 산위에 올랐다가 전경사진을 찍고 그냥 내려오려니 앞 마을과 산의 안개들을 눈으로만 보고 오기에는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잠시 머뭇거리다가 핸드폰을 꺼내어 '풍경'모드로 맞추어 촬영을 했습니다.먼산위위 피어오른 희뿌연 안개 그리고 불그스레 빛나는 아침노을... 올망졸망 모여있는 아담한 주택들 그리고 힘에겨워 살포시 산등성이에서 숨을 고르는  하얀 안개들...

 

리고 이번에 한장의 사진을 같은위치에서 더 담았습니다. 항상 공부하는 자세로...이번에는 '일몰,새벽' 모드로 한장의 사진을 더 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푸른빛이 감도는듯한 풍경입니다. 같은 위치 같은 시각 단지 촬영모드만을 바꾸었을 뿐인데 느껴지는 분위기는 또다른 세상입니다.

똑딱이로 야간풍경을 담는법을 설명하기로 해놓고 폰카로 담은 아침풍경을 올리시느냐~고 의아해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결국은 같은 방법입니다.

좋은 사진을 담고 싶다면 좋은 카메라가 있어야 할수도 있지만 그보다 더 우선되어야 할것은가장 먼저 사진에 담고싶은 대상물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시간,기다림 마지막으로 빛 입니다. 사진의 생명은 어떻게 빛의 밝기와 노출의 정도에서 결정된다고 봐도 무관할겁니다.

그다음은 사진을 담는분의 열정입니다.이제 본론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은 '상주시 공성면의 공성문화마을' 의 아침풍경이었습니다.

 

 

제 저녁 아파트에서 똑딱이 퇴원기념으로 아파트앞 고속도로변의 야경을 담아 보았습니다.아직 카메라 기능의 10분의1 정도의 기능만 사용할줄

알기때문에 제대로된 야경사진을 담을수가 없습니다. 계속 공부를 해야할듯 합니다.불꽃놀이 모드로 담은 야경사진인데 가장 마음에 드는듯 합니다.

그럼 다른 기능을 가지고 노출(셔터속도)를 조정하면서 담은 허접한 사진들의 결과를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노출을 최대한 줄여서 담아보았습니다.굉장히 어둡게 나오네요~이건 사진이 아닌듯 합니다.

이렇게 찍을 바에는 차라리 자동으로 찍는것이 좋을듯 합니다.ㅎㅎㅎ그래도 공부이니...

 

 

이번에는 반대로 노줄을 제법 많이 시켰습니다. 제법 선명하게 어두운 산의 나무들도 보이네요...

 

 

어떤결과가 나올까 궁금해서 좀더 노출을 더 많이 시켰습니다.

숲의 나무가지들까지 제법 선명하게 보이네요.하지만 아름답지는 않습니다.

 

 대한 노출을 많이 시키고 셔터를 눌렀습니다. 야간 사진에는 노출이 많기 때문에 카메라를 고정시킬 '삼각대'는 필수입니다. 아파트 계단창문틀위에

올려놓고 손으로 보드랍게 눌러주고 최대한 흔들림이 없도록 했습니다. 이사진은 영 아니네요^^ 무슨 전쟁난것도 아니고 너무 밝아 마치 태양을 향해

사진을 찍은듯 합니다. 노출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적외선 카메라도 아니고 육안으로는 보이지도 않던 소나무 숲속까지 다 보이네요^^

야경 사진은 이렇게 나오면 안되겠죠^^ 하지만 이모든것이 좋은 사진을 담기위한 공부이자 연습입니다. 연습이 없다면 절대로 좋은 사진은 나올수 없다는 사실...dsir 아니라 할배가 와도 노력없이 연습없이는 절대로 좋은 사진을 담을수 없다는점 명심하시고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을 했는데도 "모르겠다~ 난 그냥 자동으로 찍을란다~" 하시는 분들은 패쓰~ 하시고 좀더 잘해보시려거나 관심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궁금한 사항을 요청하시면 아는범위안에서는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이상은 허접한 박씨아저씨의 야경사진 담는법이었습니다.

유익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손가락 한번' 눌러주시고 궁금하시면 '댓글' 남겨 주시길...감사합니다.

PS : 허접한 사진이 베스트 포토.동영상 베스트에 올랐네요^^ 조금 부끄러운 사진인데... 하도 오래간만에 베스트라  기분 좋네요^^130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