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아저씨의 공사판 이야기...

2009. 10. 9. 11:37공사판일기

적벽돌 쌓기...

 

석 명절 다들 잘보내셨는지요? 모처럼 추석연휴기간 푹 쉬었습니다.

너무 모처럼 4일간 휴가를 보내고 왔더니 현장에 일들이 산더미처럼 밀려있고 또 새로운 공정이

시작되어 밀린 업무처리를 한다고 약7일정도 블로그를 방치했습니다.

그동안 구독리스트에 올라온 읽지 않은 글들이 약300여편이나 밀렸고...

이글들 다 읽는다는것은 무리일듯 합니다.그리고 친절하게 안부 여쭈어 주시고 댓글 남겨주셨는데

쓸쓸히 방치한 댓글들도 너무도 많습니다.

정말 너무나도 고마운 분들인데 죄송한 마음 금할길이 없습니다.한 일주일정도 블로그를 비우다 보니

새롭게 글을 쓴다는것이 참으로 어색합니다. 사람의 습관 이라는것이 참으로 무섭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 모처럼 '공사판 이야기' 를 할까 합니다.

씨아저씨가 상주에서 시공하고 있는 공사판 전경 입니다. 고등학교 다목적 강당 건물입니다.골조공사는 마무리가 되었고  지붕공사도 완료되었으며 외벽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외벽에 적벽돌 시공을 하고 있습니다.어떻게 쌓고 있는지 한번 볼까요?

 

벽돌 흔히 '빨간벽돌' 이라고 알고 있는 건축자재입니다. 건축물의 외관을 마무리하는 자재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가장 오랜역사를 자랑하는

재료입니다. 크기는 기본적으로 190x90x57사이즈가 기본 사이즈 이며 요즘 다양한 모양과 색상의 벽돌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벽돌을 쌓기전 미리 단열재(스티로폼)를 규격에 맞게 시공을 하여야 합니다. 사용하는 단열재의 규격에 따라 단열성능이 좌우됩니다.

 단열재를 부착후에 단열재간 연결틈새가 없도록 테이핑 과정을 거치고 '벽돌 나누기도' 에 의해서 벽돌을 쌓게 됩니다.시멘트 벽돌과 달리 적벽돌은

 별도의 마감과정이 없기 때문에 미리 '온장 나누기' 를 기본적으로 해서 벽돌을 쌓게 됩니다. 단열재(스티로폼)과 벽돌벽 사이에 공간을 두는것은

 단열성능을 높이기 위해 일부러 공간을 두는것입니다. 이런 형태의 벽돌쌓기를 '공간쌓기' 라고 합니다.

 

 벽돌쌓기 과정에서 중요한 '철물'입니다. 영어알파벳 'L자' 처럼 생겼다고 해서 'L형 철물' 이라고도 합니다.콘크리트 벽체와 적벽돌 벽체가 단열재와 공간에 의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보강을 위해 적벽돌과 콘크리트를 잡아주는 역활을 합니다.설치는 수평으로 1M 미만,수직으로 60CM 미만 으로 설치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보통 도면에 간격을 명시해 두고 있습니다.

벽돌을 쌓을때 특히 주의해야할 부분입니다.'신축줄눈' 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부분입니다. 날씨변화 혹은 온도차에 의한 벽돌의 수축 팽창에 대비해서

미리 신축줄눈을 시공을 넣어서 시공을 합니다. 신축줄눈은 벽돌쌓기전 미리 주요부위 문틀또는 창문틀 주변 그리고 평균적으로 벽체길이6M~9M이내에

줄눈 나누기를 계획해서 시공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하루에 1.5M 정도 쌓고 줄눈파내기와  청소로 마무리를 하고 또 다음날 또 1.5M 정도를 쌓아서 벽돌쌓기가 완료되면  건물의 모양이나 기능에 맞게 색깔을 지정해서 줄눈 시공을 하면 마무리가 됩니다.보통 흑색이나 백색으로 줄눈시공을 많이 하지만 요즘 여러가지 칼라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혹여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중에 적벽돌공사에 대해 자세한 사항이나 궁금증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문적인 용어나 상세한 사항은 일반인들이 글을 읽는데 어려움이 있을듯해서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문가분들이 보시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