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속에 피어난 이슬꽃 연등에 소원을 빌어보세요

2009. 9. 25. 07:49이판사판공사판

이슬방울 연등처럼 빛나고...

 

밤에 소리없이 안개가 내렸습니다.

새벽길을 달 거미줄에 힘겹게 맺혀있는 이슬방울들이 너무나도 청아하고 깨끗합니다.

 

거미줄과 이슬

그 누구일까!

온밤을 까맣게 지세우며 몸부림치듯 흐느낌속에서  절규했습니다.

온마음 다모아 줄을 지르고

한땀에 사랑을 담고...

또 한땀에 행복을...

그리고 흐느꼈습니다.

 

어두운 밤 행여 바람이라도 ~

노심초사 긴밤 지세우며 홀로 울었습니다.

까만밤을 하얗게 지세우며

찬란한 아침을 기다리며 그는 몸부림쳤습니다.

새벽닭이 회치는 소리가 들리고 태양이 떠오르면

그는 다시 먼길을 떠날것입니다.

두손 가득 마음을 담고 합장하며

마지막 길을 떠납니다.

 2009 . 09 . 25 아침 박씨아재가...

『소원』

이른아침 거미줄에 맺힌 영롱한 이슬방울이 꼭 연등같습니다.

그래서 잠시 마음을 모으고 소원을 빌어봅니다.

 .

 .

말 때론 '칼라' 사진보다 '흑백사진' 이 더 아름답습니다. 요즘세상은 '디지털시대' 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한장의 빛바랜 흑백사진속에서 잊혀져가는 추억의 끝자락을 끄집어 내고 싶습니다. 이럴때는 칼라사진보다 흑백사진이 더 좋습니다.

세상은 너무나 바쁘게 돌아갑니다. 자고나면 바뀌고 또 새로운것이 나오고...가끔 옛날이 그리워지고 함께 뛰어놀던 그시절로 잠시라도 돌아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돌아갈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