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이걸린 풍경을 보니 어릴적 생각이...

2009. 10. 12. 08:56이판사판공사판

※감나무 가지에는 어릴적 추억이 열려있다.

 

시 이런 풍경 기억이 나시나요? 

추석이 끝날무렵 고향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면 그시절 아마도 감나무 가지를 꺽어, 집으로 가져와서 거실이나 방 한켠에 매달아 두었던 추억이

있을 겁니다. '삼백의 고장 상주' 답게 감나무가 유독 눈에 많이 들어옵니다.

얼마전 부터 매일 아침식사를 하는 식당 유리벽에 감나무 가지가 탐스럽게 걸렸습니다. 예전 시골에 가면 유난히 빨간감이 많이 달린 감나무 가지를 뚝

뿌러가지고 집으로 돌아와서 거실이나 방한켠에 못위에다 걸어두고  감이 익으면 하나씩 따먹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때 먹던 그 홍시의 맛은 아마도 죽는그날까지 잊혀지지 않을듯 합니다.지금은 많은 먹꺼리 있기때문에 감홍시를 먹지는 않지만 유독 먹꺼리가 귀했던

그시절 빨갛게 익은 감홍시는 그시절 고구마와 함께 유일한 먹꺼리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그때 그시절 감나무 가지를 꺽어다가 방문앞에 걸어놓은것은 비단 감홍시가 그리워서 그리한것만은 아닌듯 합니다.

아마도 자라면서 고향을 떠나고 떠난 고향이 그립고 고향의 향기가 생각나서 어릴적 향수가 그리워 추억이 그리워서가 아니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