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한남편은 찬밥(?)그러나 찬밥도...

2009. 8. 14. 07:49시와 음악

 

                                『사진은 다음카페 맛집멋집에서 퍼옴

 

식은밥(?)의 비상을 꿈꾸며...

 

온기잃은 찬밥은

주방의 구박덩이...

무능한 남편은 온기잃은 찬밥...

 

무능한 남편은

집안의 구박덩이...

하지만

하지만

 

찬밥(?)도 찬란한 비상을 꿈꾼다.

 

내님(?)을 위해서라면

'염천지옥' 라면 속에

내한몸 희생하고...

 

어디 그뿐이랴!

한여름 풋고추와 된장일지라도...

찬밥(?)과 냉수 한그릇이면

구중궁궐 임금님

'12첩반상' 아니 부러울세!

                                                                                                 2009년 8월 14일 아침에...

 

염천지옥 : 아주 뜨거운 지옥의 불구덩이를 말하며 무지왕창 뜨겁고 거시기 하다는 표현임.

12첩반상: 임금님이 드시는 수라상 반찬가지수가 엄청많고 맛도 엄청 좋다고 함. 먹어보지 않아서 잘모름^^ 박씨아재표현...

 P.S : 언제부터인지 요즘 남편들은 참으로 불쌍하다는 느낌이 든다.아침부터 저녁까지 전쟁터(직장)에서 아군(상사)의 눈치에 몸부림쳐야 하고

저녁이면 또다른 아군(아내)에게 희생해야 하며 주말이면 또다른 아군(가족)에게 희생양이 되어야 한다.

모든 아군들은 남편이 슈퍼맨이길 바란다. 하지만 이세상에는 SUPER MAN(?)은 없다.단지 영화만 있을뿐이다.

하지만 이세상의 남편들은 오늘도 꿈을 꾼다.항상 내 가족에게 있어서는  슈퍼맨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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