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꽃 무궁화가 아름다운줄 첨 알았습니다.

2009. 7. 13. 08:15나의 취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몇일동안 블로그를 비웠습니다.불과 3일이지만 그동안 박씨아저씨의 블로그를 찾아주신 모든분들 염려해주신

덕분에 충전 많이 시키고 새로운 월요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주인없는 블로그 지켜주시고 많은 댓글과

방명록에 박씨아재의 안부와 격려의 말씀을 남겨주신 우리님들 감사합니다.전국적으로 장마전선이 기승을 부려

많은 비가 온다고 합니다.비피해 없도록 미리미리 준비하시고 대비하시는 날 되시길 바랍니다.

어제는 아이들을 데리고 현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현장에 나온것은 아마도 처음인것 같습니다.

처름 아빠를 따라 현장에 나온 두 아들넘 신기한듯 이리뛰어다니고 저리뛰어다니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잘 데리고 나왔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무실에서 잠시 몇가지 서류를 마무리해두고 집으로 가는길에

아이들에게  장난삼아 물어보았습니다. "우리나라꽃이 무엇이지?"

"아빠는 그것도 몰라요~무궁화 쟎아요~" 당연한 질문을 하는 아빠가 이상하다는듯이 자신있게 대답하는

두아이의 말을 들으면서 어른으로서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살짝 부끄러운 생각이 듭니다.

 '무궁화꽃' 이 피었습니다.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돌아오는길 길가에서 무궁화꽃을 보았습니다.사실 몇일전부터 무궁화 꽃을 찍고 싶었습니다.

어릴적 그렇게도 많이 불렀던 무궁화꽃에 대한 노래~그리고 어른이 되면서 서서히 잊혀져가는 무궁화꽃... 애국가의 노래구절에도 들어있는 우리의 꽃

무궁화~하지만 우리 어른들의 마음속에는 우리의꽃 무궁화가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비가 내리는 시골 국도변에서 무궁화 꽃을 보면서 잠시나마 이나라의 국민으로서 그리고 기성세대(?)의 한사람으로서 반성을 해봅니다.

흰무궁화

 『분홍색 무궁화

제까지 살아오면서  무궁화꽃이 아름답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그동안 계절마다 피어나는 다른꽃들은 그아름다움에 빠져 꽃이 피기전부터 애타게 기다렸고 가슴 설레이면서 쉬이 지는것을 아쉬워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단 오늘 하루만이라도 무궁화의 아름다움에 빠지고 싶습니다

우리나라꽃 무궁화 우리가 사랑하지않고 아끼지 않는다면 그 누가 알아줄지...무궁화의 꽃말은 '일편단심''섬세한 아름다움' 이라고 합니다.

장인 남편을 지극 정성으로 보살피며 성주의 유혹에 굴하지않고 죽음을 맞으면서도 굽히지 않았던 한여인.그리고 죽은후에도 꽃으로 피어나 남편의 울타리가 되었던 슬픈전설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오늘 하루만이라도 우리의 꽃 무궁화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렵니다.

제 강점기 시절 일본인들은 전국에 많이 피어있던 무궁화를 모두 뽑아서 없애버렸다고 합니다. 우리민족의 얼과 혼이 담겨져 있는 우리의꽃을 없애면서 민족혼을 말살하기위해서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우리들이 일부러 무궁화 나무를 없애고 있습니다. 진딧물과 병충해가 많다는 이유로 정원수로꺼려하고 관공서나 새로운 신축건물을 건축할때도 조경수로서 무궁화나무는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외래종의 화려하고 향기좋은 수종들에

밀려 우리의 꽃 무궁화가 사라져가는것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의민족이라 자부(?)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우리들 스스로 흰옷을 좋아했고 즐겨입었던 그시절 흰태극기 흔들면서 붉은피를 쏱으면서 대한독립을

외치며 사라져간 우리의 순국선열들이 있었습니다. 마치 중앙의 붉은빛이 그분들의 선혈인듯 낭자합니다. 오늘하루 단 오늘하루만이라도 무궁화꽃의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나라사랑 그리고 나라를위해 목숨바친 순국선열에 대한 고마움을 느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