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태양을 가리는 사람들 이야기...

2009. 6. 24. 14:24이판사판공사판

☆ 하늘을 덮어라~

비가 내려도 바람이 불어도 우리가 안심하고 집안에서 지낼수 있는이유는 건물의 지붕과 벽체가 있기 때문이죠.

건물의 종류와 용도에 따라서 수많은 종류의 자재들이 넘쳐 납니다. 오늘은 일반 공장이나 판매시설에서 벽체와

지붕재료로 많이 사용되고있는 패널과 그작업자들의 일상을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오래간만에 공사판 이야기를 쓰려니 박씨 아저씨 벌써 입이 근질근질 합니다. 모처럼 조금 아는 이야기 나왔으니

당연히 자랑질 좀 해야 하는데...사실 고생은 이분들이 다하시고 생색은 제가 다 냅니다.ㅎㅎㅎ

옛말에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그말이 딱 저를 두고 말하는것 같아 조금 찔리지만 그렇다고 안할수도...

전에도 한번 말씀 드렸듯이 전문적인 용어는 사용하지 않겠습니다.일반인을 대상으로 '건설'이 대충 이러한 것이며

이런 어려움이 있다는 정도만 알아주셨으면 해서 올리는 글입니다.보다 상세한 전문적인 자료를 원하시는분은 별도로

문의를 하신다면 아는범위내에서 설명드릴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벽체 패널과 지붕패널을 설명하려 합니다.

보통사람들이 '샌드위치 판넬'이라고 말하는 그 자재입니다.용도에 따라 여러종류의 자재가 생산됩니다.가격도

천차만별이구요.지붕에 사용되는 지붕재도 자재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럼 친절한 박씨아재와 함께 공사판 한번 둘러볼까요? 머리조심 하십시요~

체 패널을 작업하고 있는 장면입니다.보통 5인~6인이 한조를 이루면서 벽체 설치 작업을 합니다.외벽의 경우 장비를 사용해서 양중을 하는데 내부의 경우 장비 진입이 어려워 인력으로 설치하고 있습니다.이 패널은 두께가100m/m인 우레탄 패널입니다.쉽게 양쪽철판속에 우레탄이 100m/m라는 뜻입니다. 조금 비싼 자재입니다. 일반적으로 스치로폴로 된 패널을 많이 사용합니다.건물 용도에 따라서 틀리죠.모든 건물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상 벽체를 먼저 시공을 합니다. 그리고 지붕을 시공하는순서로 공정 진행이 됩니다.

체 작업이 이렇게 내부와 외부 작업이 끝나면 지붕작업에 들어갑니다.창문도 만들고 출입문도 만들고...미리 설계도면에 따라서 재단을 해서 창문이나

출입문을 설치할 위치는 비워두게 됩니다.외부 색상은 기존 건물색과 대비가 되도록 '은회색' 으로 정했습니다. 상당히 깔끔하네요.

붕작업을 하기전 먼저 홈통 걸이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붕판 밑에 홈통이 설치되어야 누수현상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꼼꼼하게 잘 챙겨야 합니다.보통 거터걸이쇠 설치작업이라고 하는데 거터(gutter)는 볼링레인 양쪽에 오목한 도랑을 거터(gutter)라고 하기도 하죠^^쉽게 물도랑입니다.

이렇게 물도랑 걸이쇠를 설치하고 위에 다시 물도랑을 시공합니다.그리고 그위에 지붕설치를 본격적으로 하게 됩니다.

상세히 보세요~ 물도랑 걸이쇠를 설치한 후에 물도랑을 설치 하고 있네요~ 이런모습 쉽게 볼수 없는데~~~여러분 횡제하신겁니다.ㅎㅎㅎ

미리 사이즈에 맞추어 공장에서 제작을 해가지고 와서 현장에서는 설치만 합니다.반드시 실측을 해서 발주를 내어야 하며 꼭 확인해야 합니다.

드뎌 지붕판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미리 공장에서 사이즈에 맞추어 재단이 되어 생산이 됩니다.현장에서는 작업자들이 장비를 이용하여 양중을 하고

설치를 하면 됩니다.지붕설치하는 모습 한번 볼까요?

쪽 사진을 보시면 지붕이 시작되는 단부입니다. 반드시 상부철판을 꺽어 물끓기를 해주어야 합니다.사소한 작업 같지만 나중에 비,바람이 칠경우 지붕누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아주 단순하고 사소한 작업이지만 관리자는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합니다.그리고 오른쪽 사진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후레싱 처리로 빗물처리를 또다시 한번 합니다.그 위에 단차부위의 벽체를 설치 합니다.그리고 도다시 거터 걸이쇠를 설치하고 거터를 설치하고 또 지붕작업을 진행합니다. 오늘 날씨가 무척 덥네요.전국에서 제일 무덥다고 하는 '경북 의성' 입니다. 오늘 같은날은 정말 지붕위에서 작업한다는것은 끔찍합니다.

하지만 가족들을 위해서 우리들 묵묵히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번 올라가 보겠습니다.지붕위 철판의 온도가 80도 이상 올라갈것 같네요~잠시 올라가서 점검 해보아야겠습니다.지붕 올라갔다 올테니 물방울 구경하시면서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요~그럼 다녀오겠습니다.

물방울1

 물방울2

물방울3

이 기다리셨죠? 역시 지붕위는 따끈따끈 합니다.아저씨들 무더운데 고생이 많으시네요~제가 지붕위에까지 올라올줄 꿈에도 몰랐을겁니다.ㅎㅎㅎ

기는 경북의성 입니다. 이제 지붕 작업이 거의 완료가 되어가고 있네요.지붕판을 고정한 나사못 주위에 마지막으로 실란트 작업을 하고있습니다.

혹시나 모를 누수에 대비를 해서 하나하나 일일히 정성스럽게 실란트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흔히 실리콘이라고 하고'코킹'쏜다고 하죠^^

종 지붕에 올라가면 참 좋다~는 느낌이 듭니다. 세상이 모두 발아래로 보이고... 내가 그냥 대장인듯 고함이라도 한번 질르고 싶네요~

현장 뒷편으로 경북의성의 산증인겪인 '금성산''비봉산'이 가깝게 보이네요~오늘 날씨 참 좋습니다. 무더운 날씨속에서도 작업자들 스스로 꼼곰히

작업을 하고있는 모습을 보니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드네요.당연히 할일을 하는데 고맙다는 생각이 드는것은 왜일까요? 많은 현장을 다니면서 겪어온 또다른 많은 사람들과 그들의 실력을 비교하고 ,또 믿지 못하고 확인하고 또 확인했던 지난날들이 떠오르네요.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그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는 그들의 뒷모습니 아름답습니다.이제 내려 가야겠으니 카고크레인 바가지를 올리라고 했더니~바쁘다고 기다리라고 하네요~ㅎㅎㅎ

" 어이~ 내가 지붕위에 더 있는것은 괜챦은데 내가 오래 있으면 당신들 일꺼리만 자꾸 생긴다~"했더니... 바로 바가지 올라오네요^^

오후 참시간에 시원한 박까스~라도 한빙씩 돌려야겠습니다. 이렇게 꼼곰히 작업하면 올여름 장마에도 내년에도 후내년에도 끄덕 없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