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18. 06:36ㆍ잡탕구리
★무당개구리를 아시나요?
예비군 개구리...우리들이 어렸을적에는 이개구리를 이렇게 불렀습니다.검은점 푸른반점이 섞여있는 등딱지가 꼭 옛날 예비군복 같아서 그렇게 불렀습니다. 그리고 초등학교에 들어가고난후로는 무당개구리로 불렀죠.그당시만 하더라도 흔하디 흔했고 일반개구리는 잡아서 구워 먹기도 했고 또 가재를
잡을때 쓰기위해서 통실한 허벅지 부분을 잘라다가 실에 묶어서 개울가 웅덩이에서 가재를 잡기도 했는데...
이놈의 무당개구리는 도무지 어디다가 써먹을 곳이 없어 늘 개구쟁이들의 심심풀이 장난감이고 화풀이 대상이기도 했죠. 작대기로 한번 툭 건드리면 발라당 몸을 뒤집으며 동그랗게 몸을 마는 재주가 있었고 빨갛고 검은 반점이 있는 배를 드러내고 반항하다가 흔히 밟혀 죽거나 아니면 돌맹이에 맞아 죽는일이 다반사지만 그래도 몸에서 독액이 나와 멋모르고 손으로 만지는 아이는 하루종일 눈물 흘려야 했던 기억들...
무당개구리는 개구리목 무당개구리과 에 속하는 양서류이다. 몸길이 5cm 내외이고 배는 청색·담갈색 또는 이 두 빛이 섞였으며, 피부에는 작은 혹이 많다. 등은 암록색·청록색·갈색 바탕에 불규칙한 검은색 무늬가 흩어져 있다. 알덩어리는 불규칙하며, 보통 고인 물의 물풀 따위에 붙여 놓는다. 산란기는 3~6월 무렵이며 산골짜기에 흐르는 맑은 물이나 평지에 알을 낳는다. 피부의 점액질에서는 독 성분이 분비되어 다른 개구리를 함께 넣어 두면 죽는 경우도 있고, 사람이 만져 눈에 묻으면 한참 동안 눈이 따깝다. 적을 만나면 네 다리로 등을 뻗치고 눕는 습성이 있다. 산 속의 개울이나 늪에 사는데, 우기나 산란기에 암수 모두 가느다란 소리로 운다. 한국과 중국 북부 등지에 분포한다. (다음백과사전에서...)
아!큰일이다.빨리 짝을 찾아야 하는데...
이넘은 그래도 여유롭게 짝짓기에 성공을 하고...
요넘은 색깔도 다르고 그래도 무당개구리 맞아요^^
이넘들도 짝짓기 성공^^
아이고~이넘들도...살짝 배아프네요^^
이넘들은 뭔가 마음에 차지 않는모양이네요^^
하여간 능력있고 힘이 있어야 됩니다.
모처럼 시골나들이에서 보기힘든 무당개구리를 만나서 기분 좋았고 또 나름 열심히 생산활동(?) 하는 현장을 목격하고는 이넘들보고 산아 제한이니 출산장려금 줄테니까 무조껀 마이낳라~이럴수도 없고...ㅎㅎㅎ 혹시 산이나 계곡에서 무당개구리 만나시면 절대 손으로 만지면 안되요~피부에 독성물질이 분비되어 잘못 만지면 심히 혼나거든요^^그냥 보시는 걸로 만족 하시고 혹시 쇼(?)가 궁금하시면 막대기를 이용해서 살짝 건드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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