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안오는데 도롱이(?)를 입은 벌레...

2009. 4. 13. 08:01잡탕구리

비가오면 입었던 도롱이를 아시나요?

옛날 우리의 선조들은 비가 오면 짚으로 만든 우의(도롱이)를 걸치고 외출을 하거나 일을 했다는 사실은 T.V 나 영화에서 종종 보았을것입니다.

요즘이야 세월이 좋다보니 각양각색의 우의와 우산 양산등이 나오고 있으니 참으로 편리한 세상이다. 그리고 나름 영어 좀 한다는 사람들은 RAIN COAT 니 TRENCH COAT 하면서 좀 잘난척을 하는데...그넘이 그넘이고~~~그럼 도롱이는 KOREA RAIN COAT네~(박씨아재 상당히 똑똑하네^^)

이야기가 여엉 삼천포로 빠져 버렸습니다.도롱이 벌래에 대해서 잉기를 하다보니 도롱이 이야기를 알아야 할듯해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도롱이 : 비가 올 때 어깨에 둘러 착용하는 우장(雨裝)의 하나.(다음백과사전에서 펌.)그냥 비옷이라고 하면 될텐데~그럼 우장은 무엇인지 또 찾아보겠습니다.

우장 : 비를 맞지 아니하기 위해서 차려 입음. 또는 그런 복장. 우산, 도롱이, 갈삿갓 따위를 이른다. 다음백과사전에서 펌.

도롱이 벌래 :  주머니나방과 주머니나방과나비목에 속하는 분류이다. 애벌레가 흙, 식물 등으로 집을 짓는다.

주머니나방, 차주머니나방, 도롱이나방 등이 있다.

천적으로는 박새가 있다. 애벌레 시기에 집을 짓는 다른 곤충으로는 나방과 비슷하게 생긴 나비인 팔랑나비가 있다.

오늘 시골에서 야생화를 찍다가 돌담을 힘겹게 올라가는 이 벌레를 발견하고 정말 신기해서 동영상을 촬영하려고 찍기좋은 위치로 옮겨놓고 기다렸는데

도데체 이넘이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안습니다.결국 기다리다 지쳐 포기를 했는데...집에 돌아오려고 짐을 챙겨 나서려는데 집사람이 도롱이 벌레하길래

조금전 아쉬웠던 생각을 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동영상에 담는데 성공했습니다. 다함께 도롱이 벌레의 움직이는 모습 보시죠^^

온몸에 지푸라기나 나무껍질을 붙여서 얼핏 보기에는 그냥 짚푸라기나 부서진 나무껍질 같습니다.도롱이 벌레의 위장술 대단하죠^^꼭 도롱이를 덮어쓴모양때문에 도롱이 벌레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하지만 저렇게 위장을하고 있어도 박새는 잘 찾아내어서 맛있게 식사를 합니다.'박새'가 즐겨 먹는다고 백과사전에 천적이 '박새'라고 나오네요^^ 그럼 지금부터 움직이는 모습 한번 볼까요?

 이상 주머니나방 애벌레 (도롱이벌레의 동영상을 보셨습니다)유익하셨다면 '추천' 한번 눌러주시는 센스 잊지 말아 주시고 행복한 월요일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