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도우너를 이용 초간단 꿀꽈배기 만들기 도전...

2009. 4. 16. 07:58도전요리100선...

'피자 도우너의 변신은 무죄'

대문앞에 간판은 덩그러니 '공사판 이야기' 라 걸어놓고 맨날 사는이야기나 씨부렁대고,또 어줍쟎은 요리한다고 다른 유명하신 요리 블로거님들 심기에 누를 끼치는 몰상식한 행위(?)를 서슴치 않는 박씨아재 입니다.^^

하지만 약속은 소중한 것이기 대문에 소제목 (도전 요리100선)처럼 일단 100가지 요리는 채워야 할것이고 해서 오늘은 그 열여섯번째 순서로 아이들 간식으로 적당한 '꿀꽈배기' 를 만들어 보기로 하겠습니다. 오늘 만들 꿀꽈배기는 저에게는 무척 사연이 깊은 과자 입니다.잠시 그리웠던 그 옛날 시절로 돌아가보면 지금으로부터 약32년전 박씨아재의 단하나밖에 없는 누님께서 중학교 가사실습시간에 배운 꽈배기를 해주신다고, 그것도 엄마몰래 야밤에 정지(우리동네에서는 부엌을 그렇게 불렀슴)에서 열심히 곤로에서 기름을 뎁히고 있는데~~~누나는 울어무이 나오시자 들킬것 같으니까 물을 부은것뿐이고~~잘 뎁혀진 곤로위의 식용유는 그냥 춤을 추었을 뿐이고~~~다음날 얼굴제외하고 손이며 발등이며 화상을 입은 우리누나 맨날 바셀린 연고 바르고,한동안 붕대 칭칭감고서 반미라가 되었던 우리누나.그렇게 꽈배기는 해먹어보지도 못하고 나중에 누나 다 나아서 몇번 해먹었던 추억과 교훈(?)이 떠오르는 꽈배기...

 

 

자 나도 배운거 하나 써먹어야 겠습니다.추천 버튼이 젤밑에 있으니까 글 다읽고 스크랩까지 해가시면서 그냥 가버리시는분들...제발 그러지 마세요^^맛있겠다~재미있겠다~하시는분들 눌러 주세요^^안누르면 안들어갑니다.ㅎㅎㅎ                                                                                                                                                     

 

그래서 오늘 우리아이들에게 무엇을 해줄까 궁리하다가 생각난것이 그 눈물젖은 꽈배기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그럼 지금부터 약간 변형시킨 꿀꽈배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먼저 재료준비 보겠습니다.오늘 정말 간단합니다. '피이자 도우너 3장' 있으면 기본준비 끝입니다.

 요기서부터는 글씨체가 좀 비둘삐뚤해야 멋있더라구요^^쪼매 있어보이구~~

원래 꽈배기를 만들려면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달걀등을 반죽해서 밀대로 밀고 뭐 이렇게 해야 되는데...

그러려면 간단한 요리가 아니죠^^그래서 잔대가리(?)의 대가인 박씨아재 냉동실을 뒤져보니 저번에 사놓은 피자 도우너가 있길래~~~

자 준비 되셨죠^^피자도우너 3장 냉동된도우너는 1시간이상 해동 시켜 말랑말랑 해진 다음에 사용해야해요~안그럼 뿌러지거든요^^

해동된 도우너 2장을 왼쪽사진처럼 폭4cm길이7cm 크기로 모두 잘라주세요.

그리고 남은1장은 중간 사진처럼 동그랗게 찍어내세요^^그리고 꽈배기를 만들어 주세요~

뭐라고요? 꽈배기를 만들줄 모른다고요~~~하이고 맙소서~~~

그럼 먼저 4×7 로 잘라놓은 도우너마다 칼집을 세로로 양쪽에 1cm씩놔두고 5cm를 내어줍니다.

그리고는 한쪽끝을 칼집안으로 넣어서 사알짝 잡아당기면...쉽죠^^ 

 

이렇게 하고 후라이팬에 기름준비하세요~기름은 조금만 약1cm 정도만 부으면 됩니다.하나가 잠길정도면 되요^^

처음에는 센불로 기름을 달궈주시고...기름온도는 저도 모릅니다.손가락 넣지마시고 도우너 짤른것 자투리 있죠?

자투리 도우너 하나 조심스럽게 넣어보시고 바로 거품이 생기며 튀겨지면 불을 조금 낮추시고 하나씩 넣어주세요^^

왼쪽사진처럼 기름거품 일면서 색이 살짝 바뀌면 한번 뒤집어주고...

잠시후 꺼내주시면 됩니다.

참! 미리 거름망하부에 주방용 티슈 조금 넉넉하게 깔아주시고 혹시모르니 그릇도 하나...(왠지 아시죠?)기름도 제거하고 바닥에 덜어지는것도 방지하고..

이렇게 다튀겨지면 끝이나고요? 아니죠 분명 '꿀꽈배기'라고 했으니...

 이제 기름 빠지는 동안 꿀만들러 가볼까요^^

먼저 아몬드, 호두,땅콩,등등등 없음 말고~~아이들 먹을건데 슈퍼 함 뛰어갔다 와야죠^^

도마위에 올려놓고 칼로 다져주세요.조금잘게~잘다져졌으면 그렇게 두시고 그릇에다가 벌꿀이나아니면 요리당(물엿) 을붓고 잘섞어주세요.

그다음은 김에 기름바르는 솔 있으면 하나씩 발라주세요^^그리고 정성스럽게 담아주시면 끝~~~쉽죠^^

 

 어때요?맛있겠죠^^ 저 맛없는 요리는 절대루 안올려요^^파삭하고 달콤하니 맛도좋고 호두,아몬드 들어가서 고소하고...

박씨아재표 꿀꽈배기 쉽다,맛있다 하시면 "추천" 한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