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아저씨의 휴대폰도 백수폰...(이런문자는 제발~)

2009. 3. 12. 13:33이판사판공사판

근 불경기로 만나는 사람마다 화두는 단연 실업,취업등에 관련된 이야기다.물론 자랑은 아니지만 글을쓰는 박씨아재도 본인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얼마전부터 집에서 하루종일 바쁘(?)게 뒹굴어야 하는 백수(白手)가 되어 버렸다. '오라는 곳은 없어도 갈곳은 많다'는백수들의 넋두리~

그런데 요즘 한번씩 느끼는 사실이지만 회사 다닐때 너무나 지겹고 듣기 싫어서 진동으로 해놓고 심지어 꺼버리기까지 했었던 전화벨소리가...

요즘은 한번씩 그립다.사람이 백수가 되고나니 전화기도 주인따라 백수신세. 아~옛날이여...

 시 어디를 다녀올때 깜박하고 전화기를 챙기지 않으면 굉장히 불안하다.혹시 어디서 급한(?)연락이라도 왔을까!아니면 거실에서 T.V를 보더라도

혹시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전화를 받을수 없을까~고민해본적이 있다.하지만 그것은 백수 이전의 일이다.주인이 백수이다 보니 전화기 이넘도 허구헌날

요금(기본요금)이나 쳐먹고 밥(배터리)이나 축내는 전형적인 백수이다.그렇다고 버릴수도 없고...그런데 이넘이 그냥 맨날 백수짓(?)만 하는것은 아니다.

종종 그것도 정말 종종 사람 허폐 확~뒤집는 성질 돋구는일을 한다.전혀 도움되지 않고 백수 열받게 만드는 재주~차라리 그런일은 안하는게 주인아자씨

도와주는 일인데~이넘 그냥 일쫌 해보겠다고...누가 좀 말려줘요~이런것은 안해도 되거든요...

 모초럼 백수가 일을 하려는지 벨소리가 들린다.일딴 엄청 반갑다.폴더열고~~~~띠이용^&^ 

광고성메일...천번대리운전 너 1000대 맞을래~나 백수거든~함마 더 연락하면 ...

바로 스팸처리 해뿐다~

 이건또 뭥미~또 1000이냐...뭐 199,000원 나 돈없따아~그리고 내꺼 아직 쓸만 하거든요~ 

지만 다 참을수 있는데 이런 문자는 정말 싫어~ 백수 탈출하려고 나름 열심히...그래도 나중에 다시 백수 될 확률 적어서 국내에서 젤 크다는 대기업   

선택했건만...우이쒸이~ 연락 안하면 당근 떨어진줄 알텐데...꼭이렇게 아쉽게 탈락했습니다.감사합니다.해야 하는지지...                              

 이건 백수를 두번 죽이는건데...이넘의 휴대폰 그냥 콱~뽀샤뿌까~~~하지만 이넘도 곧 좋은소식으로 박씨아재와 함께 열심히 일할날 멀지 않았다고

자위하면서 오늘 하루도 열심히 구인광고 찾아봐야죠.전국에 계신 백수 여러분 희망 가지고 열심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