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3. 6. 11:40ㆍ이판사판공사판
얼마전 첫 실업급여 수령하러 갔다가 엄청나게 충격받고 진짜 열받았습니다.이미 아시는 분들은 박씨아재가 시대흐름에 맞추어 '전백련' 에 가입했다는 사실을 다 알고 있는지라 더이상 부끄럽거나 창피하지 않습니다.하지만 광고할 일도 아닌데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은'실업급여수령'전 좀더 자세히
신중하게 검토후에 신청하셔서 저와같은 경우를 겪지 않았으면 해서 글을 올립니다.
여러분은 실업급여 지급을 위한 고용보험이 '1995년'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박씨 아저씨 참고로 '1995년'부터 고용보험을
성실(?)하게 납입을 하였습니다.그러니까 '95년부터 08년 12월까지 약 12년정도 성실하게 고용보험을 납입했다는 말입니다.그래서 당연히 첫급여를
받는날 최장6개월이상은 보장 받을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갔는데~~~
이런 된장헐~~~이게 뭡니까? 첫 실업급여를 받는날 수급카드 안에 찍혀진 이 숫자들...급여일수가 120일 이랍니다.불길한 생각이 뇌리를 스치고...
그래서 담당자에게 따져 물었습니다. "왜 내가 지금까지 10년 넘게 고용보험을 납입했는데 4개월이 웬말이냐" 했더니...담당자분은 자기 담당은
아닌데 하시면서 "가입기간이 3년미만이고 나이가 30~50세 미만 이라서 120일" 이라고 설명을 해주었다.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다.
담당자와 이러쿵저러쿵 하다가 결국 담당자분이 하시는 말씀... "이회사 입사하시기 전에 실업급여 타셨내요?"
정말 머리가 띵해서 제가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제가 비자금 관리하는것도 아니고 2006년 2월21일 실업급여를 받기위해
별도의 통장을 개설했었습니다.그때당시 2006년 1월 '워크샾'을 하면서 '욱'하는 성질때문에 최고경영자와의 마찰이 생겨 대기발령을 받앗는데...
이때 성질을 죽이지 않고 사표를 내고 2월에 실업급여 신청을 했었습니다.그렇지만 3월1일부로 재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입사후 3월3일 통장에
노동부 대구달서구에서 5일분 실업급여가 입급되었습니다.그때도 조기 재취업수당이니 하는제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재취업을 하면서 잔여분에
대해서 청구도 하지않았고,또 대표자가 다르지만 엄연히 같은계열사 이므로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었는데...
정작 정말 회사 부도로 인해서 실업급여를 신청하니 담당자분의 말씀이 "아무리 고용보험을 장기간 납부하여도 중간에 단1일분이라도 실업급여를받아버리면 받는그순간 그 이전의 고용보험 납입부분은 상실이 되고 새로운 직장에서부터 가입한 고용보험 납입개월수로 지급일수를 산정한다"는 말을 들을수 있엇습니다.이런~실업급여가무슨개인회사가 하는 보험도 아니고 나라에서 하면서도 이런 장사꾼같은 소릴하고 있으니~~~
과연 여러분 같으면 고용보험 10년 납입하고 20만원 받고 그기간이 다 소멸되어 버린다면 과연 어떤 방법을 택할것인지 한번즈음 고민을 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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