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판사판 공사판에서의 유머 한마디 들어보실래요~

2008. 12. 16. 11:56공사판일기

남들이 흔히들 말하길 우리같은 사람들을 통 털어 NO-かた(노가다) 영어의 아니라는 NO(노)와 일본어 かた(사람)을 합쳐서

생겨난 말이다. 쉽게 풀이하면  '사람이 아니다'.이런말인데~~~알고나면 상당히 기분 나쁘고 남들이 우리를 가르켜 노가다노가다

라 부르면 짜증이 확 생기고 때려주고 싶은 맘이 굴뚝같다.앞으로 노가다라 부르지 마셈~~~차라리 박씨아저씨라 불러요^&^

 이제 어느듯 골조공사도 마무리 단계이다.지붕층 철근 배근 작업이 한창이다.주로 철근공은 아저씨들이 많은데 요즘 현장에는

결속(철사줄로 철근을 묶는작업)작업은 여자분들이 많이 작업을 하신다.여자분들의 꼼꼼한 성격과 비교적 단가가 싸기 때문에

다른 현장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 풍경이다.

이른새벽 아들딸 도시락 싸놓고 밥차려놓고 부지런히 가족들 위해 오늘도 한가닥 한가닥 철근을 묶고 계신다. 

자식들 위해 남편위해....이분들이야 말로 진정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대한 어머니' 우리들의 '어머니'가 아닐까요?

몇일전 이라크 갔던 '부시'가 머시긴가 구두에 맞을뻔 했던 이야기가 몇일동안 뉴스에 인터넷에...그때 한방 맞았어야 하는데...

아침에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보고 저도 패러디 한번 해보았습니다.

저도 이신발 누구 맞으라고 확 던져버리고 싶은데... 참고 있습니다.정신 차리겠죠.

여기서 우리들 건설현장에서 종종듣는 아주머니들의 신세한탄 한마디~~~

"아이고 내 신세야~~~밤에는 조오세 찔리고 낮에는 못에 찔리고~~~내 팔자가 와이례 더럽노~~~"

못에 날마다 찔려도 좋으니 제발 나라꼬라지 바로서고 건설경기가 활성화 되어 일자리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건설현장에서 고생하시는 어머니 아버님들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