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잔치에는 먹을것 있더라...

2008. 11. 14. 17:08다시가고 싶은집(맛집은 아니고~)

몇일전 장터국밥 집이 사라져 아쉬워 하는 글을 올린적이 있는데 어제 드뎌 그집이 오픈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제는 일이있어 가질 못하고 오늘 점심시간 직원들과 그곳으로 향했습니다.단단히 각오를 하고... '맛만 없어봐라~~~주거쓰^&^'

가계안을 들어서는 순간 깜작 놀랬다.

가계안은 사람들로 보작복작~~~ 

마침 딱 한자리만 남아있어 먹을복은 있구나 생각하고자리에 앉아 4인분을 주문하고 음식을 기다리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많은 사람들이 모두가 땀을 뻘뻘 흘리시고 연신 땀을 훔치시면서도 맛있게 드시고 계셨고 모두 만족한 표정이다.~~~

 사진은 몇일전에 찍었던 그 사진이다.어제 오픈을 했지만 오늘에야 가보았다.

 일단 메뉴판을 보니 가격은 적당한것 같았다.메뉴가 생각보다 많다.동태집에 왠 오징어~~~

 주변에 앉아서 식사하고 계시는분들~모두가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그래도 열심히 드신다.

드뎌 우리자리에도 기본 찬거리가 나오고...2인분식 반찬이 따로따로.깔끔하다.물한모금 마시고 반찬을 먹어보니

내 입맛에는 따악 맞는데...다른사람들 의견을 물어보니 괜챦단다.일단 밑반찬 합격~~~

드뎌 본메뉴 동태탕 4인분~~~일단 크기에 놀랐다.'저것을 우예 다묵지.! 맛이 없으니까 양으로 승부를~~~ㅋㅋㅋ

잠시 뜸을 들이고 분배 시작...순서대로~~~

처음엔 알이랑 두부랑 곤이랑~~~국물맛 먼저보니, 칼칼한게 어랍쇼!맛있다.이러면 안되는 거쟎아!

반찬도 맛있고...국물맛도 끝내주고...알이랑 곤이도 맛있으면...내가 너무 미안하쟎아~~~

두번째 접시...동태 몸통을 건졌다.알이 꽉찬놈으로....흐흐흐 다른놈들 먹고 싶어서 난리다 계급이 깡패인데 절대루

안뺏기지롱~~~그런데 한가지더 초록색 수제비도 있다.어쭈구리 요런 센스까지...

서서히이마에서 땀이 송글송글...막혔던 코구멍까지 뻥~~~그러다고 이걸 안묵으면 안되지요...

어두육미 대가리를 묵어야지~~~맛은 있는데 먹을게 별루 없넹.!대가리가~~~^&^

부지런히 먹다보니 일인당 3접시 정도...드뎌 다 묵었당~~~맛있다.담에 또 와야지...

소눔난 잔치에 먹을것 없다는 속담도 틀릴데가 있구나! 하는생각을 하면서 오늘 동태집의 점심식사는 만족했다는 박씨아재의

이야기 입니다.담에 다른것도 먹어보고 맛있으면 추천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