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메세지 돌잔치 갈까 말까...

2008. 11. 7. 14:56잡탕구리

요즘 세상이 좋아지긴 참으로 많이 좋아진 모양이다.하루종일 휴대폰에는 각종 씨잘데기 없는 문자메세지가 홍수를 이루고..

그내용도 가지가지...대리운전,대출,아니면 동문회 기타등등^&*()_++*&^%$

저녁무렵 한통의 메세지가 오길래 평상시처럼 삭제하기 위해 휴대폰을 보는순간 아는 이름이다.

내용을 보니...

이노무시키 결혼했다는 소식도 내가 인도에서 돌아와서 직접 전화를 해서 알았는데...

인제 버르장머리 없이 돌잔치 한다꼬 문자를 때려~~~우짜라고 나보고 오라꼬~~~

이넘을 내가 만난것이 2001년도인가 부산에서 지하철공사할때 알았는데 그때 공사 끝나고 만난 기억도 별루없고

어쩌다가 몇년만에 전화 한통 하는사이...

문자를 보고 살짝 기분이 나쁘기도 하고해서 전화를 해서 뭐라고 할까 생각하다 꾸욱참고...

 

 오늘 이렇게 문자를 보냈다.그넘에 대한 복수이다.^&^잘묵고 잘 살아라고~~~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직장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경조사비로 많은 비용을 지불했다. 다합치면 천만원도 넘을것

같은데.정작 나는 받아본적이 거의 없다.왜냐면 상대편 주머니 생각해서 연락을 잘 안하니까.

내가 결혼할때도 마찬가지...우리 아들넘 돌잔치도 마찬가지...가까운 아주가까운 가족분들만 모시고 칭구 몇명...

그런데 요즘 여기저기에서 계속 청첩장은 날아오고...문자도 날라오고...

사실 아느사람 경조사에 안갈수도 없고 또 간다면 얼마나 해야할지가 은근히 스트레스다.

월급재이 평균 5만원이라는데...

가족이라면 이야기가 틀려진다.어떨때는 10만원도 안되고 100만원...이럴때는 속이 확 디비진다.

그러다보니 결혼후에 경조사비가 일년에 평균 100만원 이상 나가는데...

가족들중에 누가 터지면100만원으로는 감당이 안된다.누구 축하해주려다 우리집 절단난다$%^&*()

경조사 축하와 위로는 당연히 해야하지만 무리하지 말고 가급적이면 마음으로 행편에 맞게 적당하게 하는게...

근데 저눔한데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요새 금값도 장난 아니고...안동까지 갔다왔다 도로비에 기름값...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그눔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데 갔다가 뻘쭘하게 얼굴만 보고 돌아와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