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30. 11:30ㆍ잡탕구리
몇일전 한통의 문자와 함께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었습니다.평소 업무 특성상 음주를 많이 하는편이라 대리운전을 자주 이용하는데...
전화 내용인즉슨 경품에 당첨되었으니 주소를 불러 달란다.(그것도 목소리 이쁜 아가씨가~~~)
순간 요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이라고 직감하고는 몇가지를 질문했더니 그건 아니란다.
그래서 주소를 불러주고 이름까지...(상품권을 보낼려면 주소와 이름이 필요하다고 해서...)
전화를 끊고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걸린것 같기도 하고~~~그래서 그 번호로 확인해 보았더니...
친절하게도 조금전 그 아가씨가 전화 받으면서 자기가 전화 했다고...보이스피싱 아니니 걱정 말라고 한다.
어쭈구리~~~내한테는 맨날 9,000원 그래놓고선 말안하면 1마넌 받아가더니만 8천원이라고~~~
그리고 상품권이 30마넌까지...
이때까지 내가 복권이나 경품 걸려본 적도 없으니 남의 이야기라 생각했는데...
이론~~~오늘 드뎌 사무실로 이런게 날라왔다.진짜로 대리운전에서 보낸것이다.도장까지 꽝~ 찍어서...
속에 내용물도 좀 들어있네...개봉박두~ 조심스럽게 내용물 안다치게 그것두 칼로 배째고 속을 보니 이런게 있네요^&^
훈대백화점 상품권 5마넌...띠용...^&^
내 살다살다보니 대리운전 그만큼 해보았지만 이렇게 상품권 보내준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당첨 된것도 처음이다.
별루 기분 나쁘지는 않은데...넘들은 도데체 얼매나 술을 마이묵고 대리운전을 했으마 이런것두 보내주나#$%$%^&*()_
근데 술 안먹을수도 없구... 술먹구 그렇다구 차 몰면 절딴나고...앞으로는 술도 쪼매 줄이고 대리운전도 줄이고(대리운전에서 이거보고 무르자고 하마 우야쥐^&^)
또 30마넌짜리에 도전 함 해봐야쥐-이~~~
근데 이걸루 뭘하지! 삐진우리 마눌님 뭐라도 한개 사줄까^&^그러면 쪼매 풀릴라나^&^
여보야~내 미안타 카이...담부터는 쪼매 더 노력해볼테니 화 풀거래이~~~그라고 담에 30마넌짜리 당첨되마 니 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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