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판사판공사판(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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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버지 나이되어보니...
'나이들어보니 알겠더라~' 어제저녁 옷정리 하다가 하의내복(?)까지 꺼내입었는데... 오늘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무려10도 이상 올라갔다. 어릴적 한겨울에도 팬티하나에 바지만 입고 다니는 나에게 "멋부리다 얼어죽는다~" 고 늘 말씀하셨다. 또 고집부리는 나에게 늘상 "장가가서 니아 키아보면 내맘 알끼다~~" 지금 내나이가 그때 아버지 나이보다 훨씬 많다. 요즘들어 부쩍 예전 아버지가 하신 말씀들이 자꾸만 공감이 가고 때론 그때 추억들이 떠올라 가슴을 아리기도 하다. 아침에 출근해서 작업자들과 함께 체조하고 난로위 주전자에 며칠동안 우려먹었던 찌꺼기(도라지,대추) 싸악 비우고 행궈서 물채우고 하양장에서 구입해온 도라지와 대추를 듬뿍넣고 난로위에 올려놓았다. 며칠전부터 새로 생긴 아침 소일꺼리다. 공사밴드에 ..
2020.11.07 -
이제 한바탕 칼춤을 춰보자~~~
※ 공사판은 신명나는 춤판이다~ 버림콘크리트 타설후 직영인부를 포함해서 철근공,설비공,전기공 형틀목공이 투입되어 약1주일동안 이른새벽부터 저녁까지 땀흘려 판을 만들어 놓았다. 전날 새벽 밤사이 내린 비때문에 놀란가슴으로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으로 달려나왔다가 다..
2017.09.19 -
충전이 따로있나~(쌀점빵님 버젼~)
※ 충전 그까이꺼? 충전이 너무길다는 댓글때문에... 어느 이웃분이 윗사진에 남겨준 댓글 중에서 충전이 너무 길다는 글을 읽고나니 블로그 방치해놓은 시간이 너무 길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럴때는 블로그 이웃분중에 쌀점방님 버전으로 글쓰면 아주 쉽고 재미있다는~ 사진하나 올리..
2016.03.31 -
백주부도 몰랐던 베이컨 된장찌개의 맛은?
※ 과연 그맛은???? 「일단 통크게 한잔하시고...」 메마른 하늘에 단비가 내리듯 오후무렵 수주소식이 전해져왔다. 내색은 안했지만 참으로 기쁘고 한숨 돌렸다. " 손부장 저녁에 소주한잔하자~ 퇴근하고 아구찜 사온나~" 저녁에 직원들이랑 아구찜에 소주한잔하고 몇일전 된장찌개를 끓..
2015.07.15 -
모나미를 추억하며...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모나미볼펜」 참으로 오래간만에 연필꽃이에 꽃혀있는 모나미볼펜을 보았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옛날이나 지금이나 그모양 그대로 변함이 없이 한결같다. 검정,파랑,빨강 3가지 컬러 굵기도 0.7 그대로 변한것이 없다. 초등학교 시절이야 연필을 사용했기에 ..
2015.01.14 -
미워도 다시한번~
※ 한번더... 일요일... 첫방문에 찐하고 뽀얀 곰탕맛에 반했다. 하지만 뒤끝에 남겨지는 여운... 「곰탕7천원」 월요일 두번째 방문... 직원과 함게 방문해서 또다른 메뉴로 주문 국물맛을 보았다. 직접 만든다는 만두맛이 좋았다.하지만 국물은 여전히 여전히 뒤끝에 끈적거림이 있다.(맛..
2014.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