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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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지내고 있습니다.
'첫마음'으로 정든 대구를 떠나서 이곳으로 올라온지 어느듯 10여일이 지나갑니다. 아직 어설프지만 서툰 발걸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조심스럽게 내딛고 있습니다. 얼마전 현장가까운 바닷가의 풍경입니다. 동해바다만 푸른줄 알았는데 서해바다도 이렇게 파랗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
2013.10.24 -
골목길에 가로등이 없다면 ...
※ 무서울 겁니다~ 비와 가로등 소년과 가로등 한 소년이 밤길을 홀로 걸어갑니다. 암흙처럼 까만밤이 무서워 뒤돌아보고 싶지만 용기가 나질않아 줄곧 앞만보고 달렸습니다. 세월이 흘러 소년은 어른입니다. 오늘도 소년은 골목길을 걸어갑니다. 하지만 더이상 골목길은 어둡지 않습니다. 항상 밝은 ..
2010.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