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는 기계가 쉬는 공휴일도 있다~

2011. 10. 13. 08:35인도에서

 

※ 지난 추억을 떠올리면서...

화창한 목요일(정말 가을같네요)

금연 108일째...

운동 아침저녁 꽝~ 오늘은 기필코해야지...

제 모처럼 인도에서 함께 근무했던 직원녀석이 안부를 묻는 전화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통화가 끝난후에 다시 날아온 한통의 문자메세지... 사진을 보내달라는 이메일 주소...

예전 인도에 있었던 경력을 인정받아 나름 괜챦은 대기업에 취업을 해서 사진자료가 필요한데 보내달라는  이야기...

덕분에 모처럼 잊고 있었던 인도의 추억들을 떠올리면서 방대(?)한 인도 공사 폴더에서 사진을 골라 내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그러던중 예전 인도에 있을때 우연히 박씨아저씨의 모습이 담겨져 있는 사진들...

『 인도 타밀나두 지역의 고사 모습...』

참으로 다양한 신들이 많은 인도에서의 공사판...

그들의 풍습을 존중해주고 또 그들과 함께 호흡을 해야만 무리없이 공사를 수행할수 있었던곳...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때 그시절이 그립다...

『 고사풍경...』

모든 사물에 신이 있다고 믿는 인도 사람들...

일년중 꼭하루 기계를 위한 공휴일이 있다는것이 재미있다.

이름하여 머쉰부자데이... 공휴일이다.

이날은 모든 장비(몽키,스패너,용접기...그이외에도 차량등 모든기계)에게 고사를 지내고 하루 휴무를 한다.

덕분에 현장은 휴무...

일하기 싫어하는놈들은 좋아라 하고 소장놈은 속탄다~

고사준비모습...

현장에 일하는 모든 작업자들도 고사를 지켜보고 또 안전을 기원한다.

『 4년전 박씨아저씨의 모습』

미안하게도 현지 로컬 스탬들의 이름도 가물가물...

어렴풋이 기억나는것이 이 버스가 현지 스텝들이 출퇴근용으로 사용하는 버스였는데...

무사고를 기원해 달라고...

하여간 행사가 끝나면 저 야자수 열매를 땅바닥에 내리쳐 부서져야 하는데~

밤이고 낮이고 가리지 않고 열심히 또 열심히...

콘크리트 타설 모습...

인도 공사현장의 아침풍경...

갑자기예전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그곳으로 떠나고픈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