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철 생각나는 최고의 술안주는 바로?

2010. 12. 4. 08:40다시가고 싶은집(맛집은 아니고~)

과메기 철이 돌아왔습니다~

일전 내린 비탓이 아니더라도 날씨가 상당히 쌀쌀해졌습니다.

오늘아침에는 미리 겉옷속에 목티를 하나 더껴입고 출근을 했지만 아랫도리로 스며들어오는 바람은 역시

포항의 쇳바람답게 역시 매섭습니다.

사무실앞에 고인물은 밤사이 얼어버려 장난기가 발동을해서 미끄럼을 타 보았는데 "찌지지찍"거리면서

금이 가버렸습니다.

아마 밤사이 추위가 그렇게 매섭지는 않았던 모양입니다.

이렇게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많이 부는날 되도록이면 일찍 숙소로 돌아가서 몸을 뉘어야 하지만 객지에

홀로있는 나그네의 겨울밤은 길고 외롭습니다.

"오늘저녁에 야간작업 있읍니꺼"

괜시리 소주생각이 나서 발주처 상무님에게 넌즈시 전화기를 붙들고 마음을 전했습니다.

잠시후 야간작업이 없다는 반가운 소식과 이웃사무실에 근무하시던 조이사님께서도 퇴근후에 소주 생각이

나셨는지 전화를 주셨습니다.

"뭐먹을껀데요?" 

직히 저녁을 먹기전에는 매콤한 닭볶음탕을 먹고 싶었는데~

기다리는 동안 식당에서 배를 채웠기에 갑자기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때 상무님께서 "거(거기) 갈까요?"

"그럼 조이사도 좋아하는지 전화 함 해보이소오"

혹시나 함게하기로 했던 조이사님이 과메기가 싫다고 하면 또다른 메뉴를 결정해야 하기에 전화로 물었더니~

포항사람 아니랄까봐 과메기가 좋다고 합니다.

 

이제 모든것이 결정이 되었으니 문제는 혹시 그 식당에 자리가 있을지가

걱정입니다.

일전에 한번 들렀을때는 조금 이른 시간이라 오붓하게 과메기맛을 즐기고 왔지만 슬슬 과메기철이 돌아오는 요즘같은 날씨에는 자칫 문앞에서 기다려야 할수도 있다는 불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그냥 전화없이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포항과메기 기본 상차림입니다.

과메기는 미리 손질해서 먹기 좋도록 잘라서 담아주고

기본과메기와 함게 쌈싸먹을 배추,파,미역...그리고 김과 초장

초장의 맛이 집집마다 다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맛난과메기는 기본 색깔부터가 드릅니다.

쫄깃하고 씹는맛이 나는 과메기..윤기부터 다르죠^^

과메기 삼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3종셋트 배추,파,물미역...

과메기를 김에 싸드시면 과메기의 수분과 기름기를 김이 흡수해서 더 쫄깃한 맛을 즐길수 있습니다.

김은 파래김이 더욱 좋습니다~

맛~

이 가계의 벽면을 보시면 과메기맛을 알수가 있습니다.

천천히 낚서하나하나 읽어보셔도 좋습습니다

가격은 3인기본 에 소주 3병 약 3만원 입니다.

어제는 콜라 한병추가해서 3만 3천원 계산을 했습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 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올겨울엔 포항 과메기 한번 맛보셔도 후회 없을듯합니다.

곧 과메기 축제도 한답니다~

박씨아저씨도 2010 life on awards 블로그후보에 올랐습니다.한창 투표중입니다.

 박씨아저씨 투표하러가기http://campaign.daum.net/LifeOnAwards/community.do?sub=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