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년 소의해 그런데 이소는 맨날 놀아요...

2009. 1. 28. 09:59잡탕구리

기축년 새해아침 우리집에도 소 한마리(?)기르고 있는데 소라하면 부지런함의 대명사 아닙니까? 그런데 이놈은 맨날 드러누워 놀기만 하니...

도대체 오눔의 소는 우찌된 일인지...혹시 소가 아니고 돼지가 아닌지..여러분 이놈 소새끼 맞지요?

울집에서 맨날 일안하고 농땡이 치는 소(?)새끼 입니다. 올해가 기축년 소띠 해라고 아예 새해부터 드러누워 일어나질 않습니다.얼매나 성질이 나는지...

이불 확 걷어버렸습니다.추우면 일어날 거라 생각하고... 근런데 이놈 폼 좀 보십시요.전혀 반응이 없습니다.두다리 딱 꼬고 팔베기 해가지고  휘파람까지불면서 룰루랄라~~~주인 보기를 아주 우습게 보길래...새해 아침부터 군기 잡으려고 일좀 시켰습니다.

자기의 일터로 내 보내놓아도 전혀 표정 변화가 없습니다.오히려 마우스가 일어나라고 두눈에 불켜고 번쩍거려도...휘파람 부는거 보이시죠^^ 

그래서 성질이 나길래 손가락으로 목조르기 들어갔더니 숨이 막히는지...두볼이 복어새끼 배마냥 볼록해져서 숨쉬기가 곤란한 모양입니다. 

드뎌 지켜보고있던 우리집 군기반장 군기잡기에 들어갑니다.손목으로 몸통조르기...순간 표정이 변하고 숨쉬기 곤란한지...케켁~~ 

너무나 캐캑거려서 우리집사람 잠시 손목힘을 줄이니 이넘시키 배시시 웃으면서 오히려 손길을 즐깁니다."흐미 좋은거"~~~이러는것 같습니다. 

이눔의 시키 목이 졸려서도 여자의 손길은 좋은지 그냥 배시시 웃고...죽이지도 살리지도 못하고~~~ 귀엽지 않은가요?그러면 '추천'한번~~~

이상은 소의해인 기축년 새해 아침에 소새끼 가지고 박씨아재 장난함 쳐 보았습니다.많이 웃스셨나요? 기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모든분들 많이

힘들어도 웃으시고 올해 열심히 살아 보자구요.삵다보면 좋은날 오겠지요. 새해 모든분들 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