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하면 내부세차까지 공짜로 해주는 주유소...

2008. 11. 14. 08:01쓴소리단소리

오늘은 기름 넣으면 내부세차까지 공짜로 해주는 기분좋은 주유소를 소개할려고 합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중간에 주유 경고등 이 들어오고 경주 지나서 울산에 도착. 어영부영 싼곳 찾다가 현장에 도착,

결국 기름을 넣지 못하고오전을 보내고  저녁무렵 도저히 불안해서 인근의 주유소를 찾았다.

기름값이 보시는  바와같이 휘발유 1569원 경유가 1429원 다른곳보다는 싸다.(언제부터 이렇게 알뜰했는지~~~)

조금더 가면 1390원에 넣을수 있는곳이 있지만 몇십원 때문에 더이상 가다가는 큰일이 생길수 있기 때문에...

그냥 주유를 하기로 했다.주유를 마치니 아저씨 "세차 한번 하시죠" 하길래~~~

"그럼한번 할까요" 하고 대답하고는 세차 하는곳으로 향하니 뭔가 다른곳 하고 조금은 틀리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차가 대기하고 있어 어떻게 하나 지켜보았는데...(마음속으로 기계도 구형이고 다른주유소나 별반 차이 있겠어!)

그런데~~~주인아저씨인가 한분이 오시더니 일단 "창문 닫으라"고 하시면서...

고압 살수기로 차 전체를 세척해주고...와이퍼나 다른 돌출부분을 챙기시더니 세차기 속으로 인도...

'아!뭔가 틀리다.!' 이제까지 세차를 많이 해보았지만 저런곳은 없었는데...

그래서 앞차가 지나가고 내차례가 되었다.역시 아저씨 다가오더니 창문 올리고 네비 안테나 차안으로 집어넣고

와이퍼에 테이프 붙여 고정 시키더니...물을 마구마구 정성스럽게 뿌린다.

드뎌 세차기진입~~~항상 약간의 긴장이 앞선다.빙글빙글 돌아가는 솔이 유리창을 깨고 안으로 들어오는 상상을 하면서...

여러분은 그런경험 없으신지.?

 드뎌 온다.세제가 혼합된 물이 뿌려지면서 저 무시무시한 솔이 빙글빙글 돌면서...(죽었구나~~~^&^)

 뒤이어서 옆으로 누운 넘이 빙글빙글~~~

 또다시 세로로 선놈이 오면서 빙글빙글~~~완전히 죽여주는군~~~

드뎌 에어로 물기 날리기~~~창문도 흔들흔들~~~소리까지 무시무시~쉬익~쉬익~저거에 유리창 닿으면~~~

드뎌 세차끝~~~요기까지는 다른 주유소의 일반 세차기와는 별반 차이가 없어 기냥 가려는데....

주인 아저씨와 아가씨(?) 뛰어오더니 나를 잡는다.('왜그러지 돈달라고~~~')

그게 아니었다.여기부터가 이 주유소만의 특별 써비스가 시작된다.먼저 나를 내리게 하고는...

진공청소기로 차안 구석구석을 빨아내고~~~깨끗한 수건으로 시트며내부를 만져주고 주물러주고...(오늘호강하네!)

차안 구석구석 보드라운 아가씨(?) 손길로 마구마구 딱아준다.워메 좋은거~~~

 현대 오일뱅크란 간판도 걸려있고...세차기에는 또다른 차량이 세차를...아마 저 아저씨도 놀랄걸~~~

진짜로 난생 처음 경험하는 써비스에 난 감동 먹었다.이런 주유소는 마구마구 장사 잘되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아저씨에 물어보았더니..."자기가 주인인데 주인이 직접 나서서 이렇게 하면 아무래도 손님이 좀더 좋아할것 같지 않겠냐"고

하시면서 또다른 차를 향해서 달려 가셨다.그래서 "사진을 찍었으니 인터넷에 올려도 되겠냐"니 그렇게 해도 문제가 없으시다면서

"고맙다"는 말씀까지 잊지 않으셨다. 위치는 울산공항앞 상호도 공항 주유소다.

요즘 고유가로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가는 시점.이런 사장님의 노력으로 서민들을 감동받을수 있고 작은웃음을 줄수있는

이런 주유소는 반드시 장사가 잘되어 사장님도 복받아야 된다는 박씨 아재의 말에 공감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잊지말고'추천'

마구마구 눌러주세요.이쪽으로 오신다면 한번 들러보시죠.기분이 끝내줘요^&^

오늘 저의 애마 아가씨에게 온몸 구석구석 다보여주고 부끄러웠지만 좋은기름 싸게먹고 덤으로 목욕까지 기분이끝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