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면...

2008. 9. 3. 18:21이판사판공사판

이런게 보이더라구요.

어제저녁 먹은 소쭈가 아직은 내 위속에서 정리가 덜된 탓인지...숨쉴때마다 곪삭은 냄새가

나의 후각을 자극한다.

어제 교통과에서 높은넘 몇놈와서 오늘 맹박이성님 지나간다고 오전9시부터 10시까지는 되도록 이면

차량통제 부탁한다고 하고 갔다.

'어! 낼 아침 일찍부터 콘크리트 타설 있는데...'600 M3나 되는데...'

'우�겨 그래도 좋건싫건 이나라의 대빵이 황송하게도 우리 현장앞 도로로 지나간다는데...'

아침부터 도로앞청소 점검하고...

 

청소 점검을 하고 나도 모르게 현장옆으로 작은길로 카메라들고 어슬렁 어슬렁...

뭔가에 홀린것처럼...

 

이길을 따라 쭈욱 가다보니 그냥 보기와는 다른 별천지가 있었다.전에도 한번 이야기했지만

자세히 보니...그래서 몇컷 오려 볼께요^&^

 

이눔은 며느리밑씻개 라던가.이름이 좀 거시기 허네^&^

 

 이건 모르겠다.아시는분 갈챠줘요.

 

이쁘기는 이쁜데...이름을 모르니 당췌 #$%^&*( 

 

요건 내가 잘아는 닭의장풀꽃 인데 아시는 분을 아실거다

이거 특종이다.왜냐면 보통 한송이만 피는데 이넘은 쌍둥이가 피었으니....

정말 첨본다.그리고 색깔 넘좋고...

여러분들은 보셨남유.저땜에 횡제하신거여유...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추천한번 꾸욱.ㅎㅎㅎ

 

이렇게 사진찍다보니 시간은 훌쩍 지나고...현장에 돌아오니 잘하고 있다.

우리의 믿음직한 타설공들 열씨미 치고있다.

 

지금 시간이 오후 6시...300M3 타설했으니 아직 절반 남았다.오늘 10시 이전에 끝나긴 틀린것

같고...

직원들보고 알아서 잘하라고 하고 퇴근할수도 있지만 우리 박씨 아저씨 기사시절

맘속에 약속 지키기위해 끝날때까징 남아 있을겁니다. 

지금부터 그러니까16년전 '93년도인가 아마도 구정가까운때일것 같은데...'

그추운겨울 고층아파트 담당기사였을때 저녁 10시가 넘어서 타설이 끝나고 온몸이 동태가 되어 사무실 들어오니 소장놈이고 고참이고 한놈도 없이 다 집에 가버리고...C-8 쉐이들...

서러워서 눈물이 났다.그리고 생각했지요.만일 내가 계속 이놈의 노가다 한다면 다른건 못해도

동료나 직원들 콘크리트 끝날때까진 퇴근 안하겠다고...

그래서 지금까지도 다른건 못지켜도 그것만은 지킵니다.그런데 직원들은 소장 안들어간다고

씨부렁씨부렁...느그들이 내맘 아나?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주변이 어둑어둑 밀물처럼 한가득 어둠이 밀려온다.

'그래도 친다'

야간에  콘크리트 타설하는 작업은 아무래도 주변환경이열악하고 작업속도가 주간보다는 많이

떨어진다.

그래서 특별히 신경을 써야 사고가 일어날수 있으니 자리를 뜰수도 없고...우예치는지 함 볼라우?

 

 

인제 끝이 보인다. 마지막 잔여물량 조정하고...

사무실에 돌아노니 시간은 예정시간을 훌쩍 뛰어넘은 12시 10분...모든 작업이 끝났다.투입물량

총99대 (594M3) 산출수량 보다는 조금 적게 투입되었다

오전에 타설이 끝난부위는 스프링쿨러를 가동하여 살수를 해주고...

지금까지 고생한 직원들 작업자들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처음사진하고 비교해보세요.

다끝난거 맞죠.아침에 찍은 사진인데 중간중간에 물기도 있고...확실하게 공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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