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이후 ...

2007. 10. 4. 21:39인도에서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자세히보기


어느듯 인도에 온지도 1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작년 이맘때 그것도 추석날 아침(10월6일) 이곳 첸나이로 왔었다. 무더운 날씨와 의사소통 문제...

하지만 공사도 어느정도 진행이 되었고 나름대로는 소기의 목적을 이루었고 의사소통 문제도  알아은들을

정도는 되기 때문에 혼자 여행을 다니는데도 별문제가 없으니 성공했다면 성공한 셈이다.

이곳 인도가 한국과 참 유사한 점이 많은데 한국과 마찬가지로 10월에는 행사가 많아서 공휴일도

많다.휴가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1일2일이 연휴인 까닭으로 1일오후에는 몇년전 쓰나미가

쓸고간 바닷가로 바람을 쐬러갔다.

이곳 첸나이가 바다와 인접해 있고 지대가 낮아 대부분이 평지이기 때문에 아마도 쓰나미의 피해가

많았던 모양이다.

그래도 이곳 사람들 언제 쓰나미가 왔다갔는지 모를정도로 열심히들 살아가고 있었고 어린애들 역시

이방인을 두려워하지않고 오히려 반기며 이곳 저곳을 설명해 주고...

고기잡이 나갔던 배들이 돌아오기가 무섭게 주변에 몰려드는 사람들...(좀더 싸게 좀더 큰놈으로)

주위 사람들 틈새에 끼어서 우리들도  흥정을 하였다.큰놈 두마리에 200Rs(우리돈4천원정도)그냥

재미삼아 두마리를 사서 흡족해 하고 있는데 다른곳에 보니 엄청큰놈 아마도 1미터는 족히 되었는데

얼마냐고 물으니 200Rs란다. @#$%^&*()_ 그러다고 무를수도 없고 다음에 가면 다시는 안속으리라

생각하면서 집에와서 회뜨고 매운탕 끓이고 얼마전 가져온 쌀(한국쌀)로  밥하고...

인도산 보드카로 회와함께 그날 저녁은 행복했다.

'인도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기한 발자국...  (0) 2007.12.26
드뎌 싱글했다...그리고 홀인원도...  (0) 2007.10.15
이것도 수행인가...  (0) 2007.08.13
13일의 금요일...  (0) 2007.07.16
벙어리 삼룡이와 함께...  (0) 2007.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