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할매국밥집 맞구요~~~

2017. 10. 16. 09:22다시가고 싶은집(맛집은 아니고~)

※ '할매' 는 맛있다...


식당 상호에 '할매' 가 들어가는 상호가 참 많다.

'할매' 는 할머니의 경상도 방언이다.

내가 경상도 촌놈이라서 그런지 할머니 보다는 '할매' 가 더 정겹다.

'할매'란 단어만 떠올리면 인자했던 할머니의 미소가 떠오르고

고등학교1학년때 돌아가신 할머니가 자꾸만 그립다.

고령에 와서 제일 먼저 먹었던 음식이 9월2일 점심으로 먹었던 음식이

돼지국밥이다.

처음에는 홍천뚝배기를 먹으려고 찾아갔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휴무라 할수없이 주변을 배회하다 우연하게 들른곳이 이곳이다.


그런데 맛을보니 그냥 시골 이름없는 식당에서 파는 그저그런 평범한

돼지국밥이 아니다.

물론 같은 돼지국밥이라고 해도 각지역마다 또 식당마다 각양각색의

특징이 있기마련이다. 첫방문이지만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 몇번더 방문해서 나만의 기준에 맞는다면 소개를 하고 싶은집이다.


「모듬국밥7천원」

얼마후 점심시간 또 돼지국밥생각이 간절했다. 당연히 직원들과 함게 이곳을 찾았다.

왠일인지 체중을 줄이고 나니 자꾸만 고기도 땡기고 자극적인 음식들이 먹고 싶어진다.(이러면 살찌는데~~~)

메뉴판을 확인해보니 수육 가격이 상당히 착하길래 수육도 하나를 주문했다.

「수육小 8천원」

수육小자 가격이 8천원이다. 가격 엄청 착하다.

그런데  수육의 양이나 비주얼을 따진다면 더욱더 놀랍다. 두께 식감 삶김정도가 모두모두 만족한다.

(포장해서 집에가져가 소주먹고싶은마음이 굴뚝같다.)

「수육한점...」

돼지국밥 이야기를 하다가 잠시 수육예찬에 빠져볼 시간이다. 금방 삶아내온듯한 촉촉함과 따뜻함...

그리고 부드러움이 있다.

이제 돼지국밥의 매력속으로 풍덩~ 빠져보자...

「모듬국밥7천원」

모듬국밥의 비주얼이다. 모듬이란 순대,수육,암뽕등 여러가지 재료들을 다 넣어주는 국밥이다.

특히 암뽕은 쫄깃한 식감떄문에 미식가들에게도 사랑받아 수육과 함께 단품메뉴로도 잘팔린다. 특히 비내리는날 칼국수와 함께먹는 암뽕 한접시의

맛은 먹어보지 않은사람은 상상하기 힘들정도이다.

「메뉴판...」

기본 돼지국밥은 6천원이며 모듬이나 암뽕국밥은 7천원으로 조금 비싼 가격이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드셔보시면 전혀후회하지 않을정도로

내용물도 충실하고 맛도 좋다.

특히 수육은 소주한잔하기 딱좋은 메뉴이다.

날씨가 꾸물꾸물하니 갑자기 돼지국밥이 땡긴다.

난 오늘도 그곳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