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포구에 괜찮은 공간하나 생겼다.

2016. 11. 28. 08:37다시가고 싶은집(맛집은 아니고~)



※자바카페를 찾아서...

끔 외지에서 남자사람친구도 찾아오지만 여자친구 사람들도 찾아온다.
일정이 당일치기라면 정해진 순서대로 먼저 포구구경을 하고 바다풍경이 바라다보이는 횟집에 앉아 졸깃한 서해안의 해산물을 안주삼아 수다를 떨다가 주변 손님들 눈치에 쫒겨나 못다한 수다를 떨기위해 바닷가로

나간다.
뭐 갈때마다 늘상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가끔 아주가끔 목소리가 큰 초등학교여자사람 친구가 찾아올때만이다.


수다가 지겹고 바다바람이 차가우면 간절히 생각나는것이 있다.
바람도 피하고 또 못다한 수다를 떨어야하기에 또다른 아지트같은 장소가 필요하다.

모처럼 쫄깃한 서해안의 해산물로 배를 채웠으니 어디가서 또 분위기 있게 우아하게 아메리카노 한잔을 마셔줘야

나름 분위기있고 엣지있게 마무리가 되는 셈이다.


하지만 현실은 늘상 인근에 있는 'GS''세븐일레븐' 같은 편의점 커피 한잔 마시는것이 전부다.
나름 관광지인 한진포구에 변변한 커피숖 하나가 없다니~~


그나마 몇개월전부터 주말이나 휴일에 가끔 주차장

공터에 푸드트럭형태의 커피점이 생겨난것을 보았다.
'꿩대신 닭이다'
할수없이 몇번 사 마셔보았지만  차가운 바다바람 맞으면서 마시는 쓰디쓴 커피가 영 맘에 차지않는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그런걱정이 사라져버렸다.
한진포구 주차장 앞에 분위기도 괜챦고 커피맛도 좋은 나름 괜찮은 카페하나가 생겼다.

상호가 '커피엔그릴 자바카페' 이다.
기존2층짜리 횟집을 개조해서 커피와 음료수 그리고 간단한 식사를 겸해 커피한잔 나누면서 담소를 나눌 공간이

생겼다는 사실이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 이곳(한진포구)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좋은 소식일듯 하다.


「자바카페...」

내부는 어떤모습일까!

2층(사진우)1층(사진좌) 의 모습이다.

2층은 여러명이 담소를 나눌수 있는 몇개의 테이블과 또 바닷가 풍경을 바로 감상할수 있도록 큰창의 배치한 선반스타일의 테이블이 창가에

배치되어 있다.

1층은 주문을 받고 계산을 하는 데스크와 커피를 뽑는 주방이 있으며 한켠에는 기다리는동안 책을 읽을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누군가를 기다리며 한잔의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는 긴머리 소녀...

어디 영화에서나 봄직한 모습을 여기서 만날수 있다면~~~

2층 창가에서 바라본 한진포구의 풍경이다.


하얀 눈이 소담스럽게 내리는날...

아니면

늦가을 바람결에 떨어지는 흩날리는 낙옆을 바라보면서...

겨울 바닷가 풍경을 즐기거나 창가에 앉아 떠나버린 옛애인을 떠올리면서 마시는 따끈한 아메리카노 한잔의 여유는 어떨지...


오늘 떠나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며 아메리카노 한잔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