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새로운 목표를 정했다면~

2012. 11. 12. 11:26박씨아저씨 알리미

※ 삶의 목표를 정했다면~

2012년 11월12일요일 날씨 맑음

금연 498일째...

새로운 도전중...

난 토요일 아침 알람이 울렸지만  알람을 꺼버리고 계속 자리에누워 있었습니다.

사무실에 특별하게 출근할 필요도 없고 또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면서 평소처럼 달리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전날 조금은 씁쓸한 기분에 친구랑 막걸리 한잔을 마신탓도 있겠지만 현장을 마치고 나니 왠지모를 허전함이 밀려오는듯한 기분에 의욕이

떨어지는듯한 기분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특별한 날 계속 자리에 누워있을수만은 없습니다.

7시가 조금지나 자리에서 일어나 후다닥 씻고 네비에 약속장소를 찍고 대구로 달려갑니다.

약속시간보다 조금 늦었지만 왠일인지 음식재료도 도착하지 않았고 참석하시겠다는 회원분들도 조금은 늦어지는듯합니다.

마음속으로 '너무 늦어져서 배식시간에 지장은 없을까!' 살짝 조바심이 생겨납니다.

하지만 초짜인 박씨아저씨가 염려했던 그런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날 평소보다 솜씨좋고 입심(?)좋은 더 많은 이웃분들이 참석하셔서

음식을 준비하는 속도도 빠르고 음식만드는 내내 화기애매(?)한 분위기속에서 모든 행사를 마칠수 있었습니다.

역시 봉사는 받는사람보다 하는사람이 더 즐겁다~는 진리 다시한번더 깨달았습니다.

「가슴따뜻한분들...」

「왕계란말이...」

「새우볶음밥」

「배식준비...」

「좌: 견본,우:배식중...」

이날 메뉴는 새우볶음밥에 닭다리데리야끼...

그리고 후식으로는 사과와 단감이였습니다.

이웃분들과 약60인분의 음식을 준비하고 또 아이들이 맛나게 먹는 모습...

정말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결국은 하나로~

이제 이글을 마지막으로 이곳 현장에서는 작별을 고해야합니다.

위의 사진은 몇일전 준공청소를 끝내고 아주머니들이 남은 물을 도로에 부어놓았는데 경사를 따라서 흘러가는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여러갈래로 흩어지는 물줄기가 결국 하나로 뭉쳐져서 큰 물줄기를 이루는 모습이  작은 실개천이 모여 큰 강이 되고 또 그 강물들이 모여

바다로 향하는 모습과도 너무나 닮은듯합니다.

 

어제 우연히 들었던 어떤 강사의 가슴에 와닿는 이야기...

"어떤 목표를 정했다면 하루에 한번씩 매일 그 목표에대해서 생각하고 노력을 하면 그 목표를 이룰수 있을것이다~"

'과연 난 목표가 무엇일까! 목표는 있는것인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난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가?'

이웃여러분 다시찾아뵙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