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광장에서 개똥남을 만나다~

2011. 12. 12. 10:24쓴소리단소리

 

※ 애견가의 기본양심 이정도는...

월요일 상쾌합니다.

금연 168일째...

운동이야기는 다음에..

장인들이 가장 싫어 한다는  월요일...

하지만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 란 말처럼 월요일 어차피 지나가야 하고 또 이겨내어야 기분좋은 주말을 맞을수 있습니다.

이웃 여러분 모두 화이팅 하시길 바람면서 오늘은  어제 대전역에서 본 기분좋았던 현장을 소개합니다.

 『 대전역 광장 말라뮤트』

일요일 대전역 광장을잠시 시끄럽게 했던 장본인 입니다.

아주 온순하고 잘생겼습니다.

견종을 잘몰라서 시베리안 허스키라고 했는데..말랴뮤트라고 하네요^^

 대전역 광장의 개똥

어제 오후 3시경 대전역 광장앞에 잠시 지나가는 행인들의 수근거림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큰 말라뮤트 녀석이 갑자기 주인아저씨와 산책을 하다가 광장에서 큰 실례를 했습니다.

개나 사람이나 볼일을 볼때는 장소를 가려야 하는데 아무래도 급했나 봅니다.

 『 문제 유발자...』

처음 개가 실례를 한 모습을 보고 또 주변에서 행인들이 웅성거리는 소리를 듣고 조금은 의아하게 생각을 했었습니다.

당연히 개똥을 개주인이 치울거란 생각을 했었는데 무슨 이유인지 개를 끌고 옆으로 나와서 휠체어에 개를 묶어두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순간 멍하기도 했지만 아저씨의 양심을 믿어보기로 하고 잠시 기다려 보았습니다.

잠시후...

『 개똥치우는 아저씨...』

얼마전 지하철에 자신의 개가 배설한 것을 치우지 않아 문제가 되었던 개똥녀 에 대한 많은 글들이 인테넷을 도배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본이 되지 않은 일부 비양심적인 애견인에 대한 지탄하는 글들도 많았습니다.

누가 생각하더라도 자신의 개가 배설한 배설물을 주인이 치우는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인데 그 지극히 당연한 기본을 지키지 않아서 인테넷이

용광로 처럼 들끓었던것을 떠올려 볼때 참으로 씁쓸합니다.

대전역에서 만나본 개똥을 치우는 아저씨...

당연하지만 그손이 아름답게 느껴지는것은 왜일지?

 

☞혹여 오해를 하시는 분이 있는듯 합니다. 휠체에 에 타고 계시는 분은 개주인이 아니며 개주인과는 아는 사이인듯 합니다.

그리고 개를 휠체어에 묶어두고 개주인 아저씨는 어디에서 휴지를 가져와서 개똥을 치우셨습니다.

개똥치우는 아저씨가 개주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