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감사했습니다~

2011. 4. 1. 07:46나의 취미...

※ 블로그를 접으면서...

로그를 시작한지가 다음달이면 6년째 접어듭니다.

처음 몇년동안은  소통이란것을 모르고 오로지 글을 쓰고 사진을 담고 기록을 하는 말그대로 혼자만의 기록을 남기는 블로그로서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몇년이 지나면서 블로그에 대해서 좀더 느끼고 깨우치고 소통이란것을 알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블로그 이웃들과 소통을 하면서 또다른 블로그 세상에서 즐거움과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소통을 하면 할수록 블로그 세상도 사람살아가는 세상이라 늘상 기분좋은일만 있는것이 아니었습니다.

때론 말없이 떠나가는 이웃들을 보면서 가슴아파했고 때론 지나치다 싶을정도에 맘이 상하기도 하고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가끔은 이런저런 일들로 인해  블로그운영에 회의가 들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블로그 이웃분들의 진심어린 충고와 격려덕분에 지금까지도 블로그를 꾸준하게 유지해왔는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떠나야 할때가 된듯합니다.

'가야할때가 언제 인가를 알고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란 싯구처럼 이제 박씨아저씨도 떠나야할때가

된듯합니다.

그동안 박씨아저씨의 공사판 이야기를 찾아주신 많은 이웃분들 고맙고 사랑합니다.

봄이오면 꽃이 피는것은 당연한 사실이지만

꽃이 지는것을 아쉬워하는것이 인간입니다.

꽃이 져야만 열매를 맺을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꽃이 떨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인간들의 욕심입니다.

 

 

 

현호색

 

작년 봄 용연사에서 담았던 봄꽃 사진중에서 몇장을 골라보았습니다.

사진 실력은 일년이 지났지만 별로 늘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아마 올해도 내년에도 별반 차이가 없을듯 합니다.

이렇게 허접한 사진몇장 가지고 블로그 이웃분들 약올려 드리려니 조금 미안하네요~~

오늘 무슨날이죠? 4월1일 이네요^^

블로그 이웃 여러분!

오늘 하루 박씨아저씨 정말 행복하고 감격했습니다.

여러분은 박씨아저씨의 글을 읽고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웃으시고 또는 약올라하셨겠지만 서두에서 말했던 내용들은 만우절 거짓을

가장한  솔직한 박씨아저씨의 진심이었습니다.

박씨아저씨도 사람인지라 가끔은 아무일도 아니지만 쉽게 상처받고 아파할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앞에서는 항상 ㅎㅎㅎ 웃고 큰소리치는 대범한 사람처럼 보였을수도 있었겠지만  알고보면 지극히 소심하고 속좁은

전형적인 B형 피가 흐르는 소심남입니다.

가끔 사랑을 확인하고싶은 여인내처럼 여러분의 사랑 확인 했다고 생각하시고 웃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하루 박씨아저씨의 블로그를 찾아서 보여주었던 여러블로그 이웃분들의 사랑 가슴속깊이 새기며 앞으로도 쭈욱 소통하는 블로그로서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