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에 대한 또다른 생각3가지...

2011. 2. 21. 09:21이판사판공사판

상다리가 부러질까요?

 

 

제는 오전에 글 한편을 올려놓고 인근에 있는 친구 집들이에 다녀왔습니다.

가끔 새로이 집을 장만한 친구들이나  후배들의 집들이에 초청을 받아 가보면 정말 상다리가 휠 정도로 정성스럽게 마련한 음식들을 보면서

집들이 음식을 준비한다고 고생했을 친구의 집사람이나 가족분들 또는 후배들의 집사람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친구를 초대하고 친척들을 초대해서 음식 솜씨도 자랑하고 또 맛깔나게 알콩달콩 사는 모습도 보여주고픈 마음에 준비하는 쪽에서는 여간

신경을 쓰지 않을수 없는 것이 집들이 입니다.

그런데 집들이를 준비하는 여자분(아내,며느리,친구)의 입장에서는 처음 으로 자신의 집에 초대를 받아 오시는 분들은 모두 어렵고 부담스럽고

힘든 자리임에 틀림이 없는듯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분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집들이는 아마도 기쁨 보다는 부담스럽다는 것이 대체적인 입장일듯 합니다.

특히 음식솜씨가 없는 여자분들의 경우는 더욱더 느끼는 스트레스가 더욱더 크게 부담으로 작용할듯합니다.

보통 집들이에서 가장 여자분들이 두려워하거나 신경을 쓰는 부분이 어떤 메뉴를 선택할지 또 어떻게 상차림을 해야할것인지가 걱정스러운

부분일듯 합니다.

박씨아저씨 여기서 상차림이나 메뉴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을 하지 않겠습니다.

오늘은 집들이에 대한 남자(남편,친구 등)들의 생각과 또 아내분의 생각 그리고 친척들에 대한 또다른 생각으로 글을 정리할 목적이므로 가급적으로

상차림에 대한 이야기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집들이에 대한 남자(남편,친구)들의 생각입니다.

기본적으로 남자들의 경우 생각이 매우 단순하다~는 가정하에 몇가지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뭐 대충 국하고 밥하고 반찬 몇가지만 하면 되지~"

" 중국집에 탕수육하고 뭐 요리 몇가지 시키고  차나 한잔하면 되지 뭐~"

" 야 뭐 신경쓸거 있나 대충 간단하게 준비하면 되지~"

아마 보통의 남자들이 집들이에 대해서 아내분에게 이야기 할수 있는 대화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가까운 친구분들의 경우도 비슷한 대답들을

할듯합니다.

솔직히 남자들의 경우 평소 친하게 지내는 분들 그리고 가깝게 지내는 분들을 초대하다 보니 아주 편하게 생각해서 이렇게 이야기 하는경우가

많을듯 합니다. 특별한 경우 아내분이 음식솜씨가 뛰어나거나 그것을 은근히 자랑할 목적인 남자분들은 이런 대답을 하지 않겠죠^^

 

그럼 떡하나 드시면서 여자분들의 생각에 대해서 느끼는 점 몇가지를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단 박씨아저씨가 멋대가리 라고는 없는 남자이다 보니 여자분들의 본심이랑 조금 다를수도 있습니다.

찾아오시는 손님(시댁,친구,직장) 들은 모두 부담스럽고 어려운 손님들이다~

아무래도 여자분의 입장에서는 집들이에 찾아오시는 분들중에 결코 편한 손님들은 본인의 친구를 제외하고는 편한 분들은 없을듯합니다.

가장 어려운 분들이 시댁의 식구들이 아닐지... 갓결혼한 새댁이라면 처음으로 음식솜씨를 시댁식구들에게 선보이는 자리이므로 집들이날을 잡고나면

메뉴에서부터 후식까지 정말 곤욕이 아닐수 없을듯합니다.

특히 음식솜씨가 없는 분들이 느끼는 스트레스란 당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상상하기 힘들듯...

이렇기 때문에 음식솜씨가 좋은 이웃이나 친구 아니면 친정식구들까지 총동원령을 내려서 몇일전부터 음식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이렇게 까지 해야나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부담스러운 분들이 남편의 직장동료나 상사 등을 초대했을때가 아닐까!

자칫 음식이 부족하거나 입에 맞지 않아서 혹은 맛이 없어서 남편이 직장에서 혹시 눈치나 보지는 않을지!

아마 여자분들의 입장에서 집들이를 할때 두번째로 부담스럽게 느끼는 손님분들이 아닐지...

그러다보니 메뉴 선택이나 양도 자꾸만 좀더~좀더~~~

하지만 남자들 특히 직장분들의 경우 집들이에 대해서 그렇게 특별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없을듯하니 부담을 조금 줄이셔도 좋을듯합니다.

없는듯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금 편하지만 그래도 같은 여자입장에서 부담스러운 손님들이 친정식구들이나 친구분 들의 경우일듯합니다.

보통 여자들의 경우 집들이에 참석할때는 집들이 음식보다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집은 어떻게 꾸며 놓았는지? 등등...

관심사가 다른곳(?)에 있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말그대로 집구경 을 하러 집들이에 가는듯합니다.

그래서 보여주는 입장에서 경쟁의식(?) 비슷하게 작용을 해서 신경을 쓰는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이렇게 말하고 나니 여자분들의 집들이에 대한 생각은 그 대상이 누구이건 간에 신경쓰지 않을수가 없네요~

금까지 두서없이 집들이에 대한 남자들의 생각과 여자분들의생각에 대해서 박씨 아저씨가 느꼈던 부분들에 대해서 몇가지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물론 여자분들이나 남자분들이나 처음으로 집을 장만하거나 새출발을 하는 시점에서 지인들이나 직장동료 가족분들을 초청해서 알콩달콩 사는모습을

보여주고 또 평소 배풀어 주신 고마움을 한끼 식사를 대접하며 표시하는 것은 좋은 우리들의 풍습입니다.

하지만 집들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거나 가족간에 불협화음이 발생해서는 안될듯합니다.

그래서 박시 아저씨가 생각하는 집들이 이렇게 바꾸어 보았으면 어떨까~해서 마지막으로 몇마디만 해 보겠습니다.

기본적인 상차림 국,밥 김치...

그리고 메인 음식은 지역적인 특색이 있는 음식( 바닷가쪽이라면 회,안동이라면 안동찜닭,춘천이라면 닭갈비 등) 을 메인으로 준비하되 요리솜씨가

있다면 직접 장만해도 좋겠지만 주문을 해도 좋을듯합니다.

그리고 후식으로는 간단하게 과일과 차 정도...

물론 박씨아저씨 말은 쉽게 이렇게 할수는 있겠지만 여자분들의 경우 느끼는 생각은 또 다를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바뀌고 생활패턴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집들이 문화 조금은 바뀌어도 괜챤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지?

 

p.s : 오늘은 어제 친구 집들이에 참석해서 잠시 생각해보았던 집들이에 대한 단상을 정리해보았습니다.사진들은 친구 집들이에 차려졌던 음식들

사진을 몇컷 담아와서 사용했습니다.

오늘부터 박씨아저씨의 공사판이 돌아가고 있어 조금 많이 바쁠듯합니다. 이글 올려놓고 또다시 현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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