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을 짓고 싶다면 최소한 알아야할 몇가지...

2010. 12. 14. 09:52이판사판공사판

※레미콘 강도 철근의 규격 은 어떻게?

마전 블로그 이웃분이 자신의 집짓기 과정을 블로그에 포스팅한적이 있었는데...

그 글에 참으로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고 또 관심이 많다는 놀란적이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아무런 전문지식도 없이 모든것을 업체에 의존하다 보니 자칫 시공이 잘못되거나 설계도면과

다르게 시공되어도 그것을 알수 없으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가까운 거리에 공사 현장이 있다면 한번즈음 방문하여 조언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너무나 먼거리라 전화상으로 몇번 통화만 했을뿐 많은 도움을 주지못해 미안한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이미 진행되어버린 공사에 대하여 조금 안다고 잘못되었느니 재시공을 해야 하는니 하는 말을 한다는것도

자칫 믿고있는 업체에 대해 불신을 조장할수 있기 때문에 섣불리 말을 꺼낼수도 없어 안타까웠습니다.

살아가면서 내집짓기 남자나 여자에게 있어 평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중대사 입니다.

가장먼저 힘들게 자금을 마련해서 땅을 구입하고 설계사무소에 의뢰해서 도면을 그리고 관련기관에 허가를 득하고...

집을 짓기도 전에 각종 서류들과 허가때문에 자칫 지치기 쉽상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어려운 과정에서 허가를 득하고 본격적으로 땅을 파고 콘크리트를 타설하게 되면 생전 처음 접해보는

설계도면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과연 도면대로 공사가 되고 있는지~등등 참 어렵습니다.

일전에 건축물을 살아있는 사람에 비유한적이 있습니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것이 신체를 이루고 있는 골격(뼈)과 살이라고 말할수 있듯이

건축물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고 중요한것은 골조(뼈대)입니다. 

그럼 건물의 뼈대를 이루고 있는 골조공사에 사용되는 레미콘 그리고 철근에 대해서 도면 보는법 등 가장 기본적인 사항들을 사진과 함께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가장 기본이지만 가장 중요한 사항입니다. 최소한 이것정도만 알아도 집짓기 절반은 성공입니다.

흔히들 '송장' 이라고 말하는 레미콘 납품서 입니다.

납품서에는 현장에서 타설하는 콘크리트에 대한 모든 정보가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골재굵기호칭강도 그리고 슬럼프 입니다.

빨간색 사각형안에 표시된 굵은 골재의 치수 25m/m 는 레미콘 속 자갈의 크기 입니다.

노란색 부분이 가장 중요한 레미콘 강도 입니다.

21.0 이라고 표시된 수치가 강도 210kg/cm2 라는 표시이며 도면에 표기된 강도가 맞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보통 버림콘크리트 또는 밑창 콘크리트일 경우 135kg~180kg정도 강도를 사용하고 구조체는

210kg/cm2~240kg/cm2정도 강도를 사용하게 됩니다.수치가 높을수록 가격이 비싸고 강도도 더 강합니다.

일반주택의 경우 거의 210kg/cm2 정도 강도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초록색 부분은 슬럼프라고 하는 콘크리트의 묽기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보통 80~150 정도가 있는데 수치가 높을수록 레미콘에 시멘트가 더 많이 함유되어 단가가 높습니다.

기본적인 도면 보는법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FC = 210kg/cm2 라고 표시된것이 콘크리트 설계강도입니다.즉 사용할 레미콘에 대해서 표시해둔것입니다.

2. 철근의 규격은 KSD 3504 SD40 (Fy = 4000Kg/sm2) 기본적으로 SD40 규격의 철근을 사용하라는 이야기 입니다.

철근에도 굵기외에도 레미콘처럼 강도에 따라 몇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듯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철근의 끝부분이 초록색노란색 입니다.

상기사진은 다음블로그 발해전사님 에게서 펌http://blog.daum.net/handankuk/8907747

빨간 사각형 으로 표시해둔 철근의 끝부분이 녹색과 노란색의 철근입니다.

나머지 색깔의 철근은 쉽게 볼수 없는 철근들이며 가장 많이 사용하는 철근은 녹색과 노란색 입니다.

조금전 도면에서 보았던 SD40 이란 표시의 철근은 노란색 철근입니다.

예를들어 도면에 SD30이라고 표시되어 있다면 녹색 철근을 사용하라는 뜻입니다.

노란색이 녹색보다 강하지만 꼭 강하다고 좋은것만은 아닙니다.

대부분 주택의 경우 노란색을 쓴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기본적인 도면을 보는법 입니다.

가장 간단한 철근 배근도면 입니다.빨간 사각형 안에 가로근:D10 @ 300 이라고 표시된 숫자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로근이란 가로 방향으로 배근되는 철근을 표시하며 D10 이란 숫자는 철근의 굵기가 10M/M 라는 이야기이며

@300은 300M/M간격 즉 30CM 간격으로 배근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참고로 철근의 굵기(D 또는 HD로 표시)는 10M/M부터 13M/M,16M/M,19M/M~ 3M/M 단위로 여러종류가 있습니다.

철근의 굵기가 굵다고 무조건 좋은것이 아니며 도면에 표시된 수치대로 배근을 하시면 됩니다.

 

P.S :이렇게 열거하고 보니 집짓기 아주 쉬울것처럼 설명이 된듯한데 실은 아주 기본적인 것이며 꼭 이것정도는 알아야 할듯해서 적어보았습니다.

일반인들이 집짓기 도면보기 쉽지 않습니다.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과 도움을 받으시고 스스로도 기본적인 몇가지 사항 정도는 숙지 하셔야 되지 않을까 해서 ...혹여 궁금한 점이나 문의 사항이 있으신분들은 댓글 남겨주시면 아는 범위내에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박씨아저씨도 2010 life on awards 블로그후보에 올랐습니다.한창 투표중입니다.

 투표하러가기http://campaign.daum.net/LifeOnAwards/community.do?sub=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