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달리기에서 주자가 해야할일은?

2010. 2. 9. 09:20블로그이야기

이어 달리기에서 주자는 바톤을 받아야 하고 또 전달해야한다~

몇번의 튕김! 그리고 두려움...

요몇일 사이에 블로그 세상에서 작년에 이어 또다시 릴레이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는 사실을 몇몇

가까운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편견타파'이란 주어진 주제로 릴레이 바톤을 받아 한번 글을 쓰면서 심히 고민했던 기억이

떠올라 이번에 혹시모를 바톤이 오면 거부하기로 내심 마음을 굳혔지만 어렵게 부탁하신 분의 성의와

끈질긴 협박 그리고회유로 글을 쓰기로 마음을 굳혔지만 전문 글쟁이도 아닌 일반 블로거로서 미리

정해진 틀안의 질문내용에 솔직답백하게 꾸밈없이 답변을 하게된다면 그냥 벌거벗은 속살을 드러내놓고

보여주는듯한 그런 글이 되지않을까! 염려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최대한 솔직하게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왜냐면 릴레이주자로 출발선에 이미 서버렸다면 반드시 바톤을 받아야할 의무가 있으며 또 다음주자에게

무사히 바톤을 넘겨 주어야하는것이 주자의 의무 이기 때문입니다.

1)  공사판이야기라는 타이틀로 블로그를 운영하시는데 하신일도 그쪽에 관해서 일하고있다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현장일도 많으실텐데 일하면서 블로그운영하기에 힘든점은 없는지..

 

로그를 방문하시는 많은 분들이 '박씨아저씨의 공사판이야기' 라는 조금은 생소하고 특이한 타이틀 제목을 보시고 궁금해 하시고 또 관심을 가져주시고 계십니다.

하지만 정작 공사판 이야기 보다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좀 많이 부족한점이 많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가 현장에서 일하면서 특수한 공법이나 처음 접하는 공사에 대한 자료를 검색하던중 네이버에 있는 한 개인 블로그에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할수 있었습니다.그리고 생각한것이  '아 나도 공사를 하면서 그냥 지나치는 자료들을 블로그에 모아두면 혹시 필요한 분들이 검색을 통해 도움을 줄수 있겠다~'

라는 작은 마음으로 블로그를 개설하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내가 블로그를 통해 도움을 받았으니 나도 누구에게는 돌려주어야 된다고 생각한것이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현장 생활을 하면서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것은 힘든일입니다.

현장생활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건설현장의 특성상 아침(7시)에 일을 시작하다보니 최소한 6시에는 기상을 해야하며 현장과의 거리가 멀경우 가족들과 떨어져 숙소생활을 해야하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특히 현장 특성상 돌발상황이 많아 바쁜날에는 블로그를 방문할시간조차도 없을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그생활에 익숙해진 탓인지 평상시 글꺼리를 생각해두었다가 전날 저녁이나 새벽무렵 즉흥적으로 글을쓰고 송고할때가 많다보니 제대로된 글을 보내지 못해 아쉬움이 많고 또 찾아주시는 분들 일일히 찾아뵙지 못하고 답글 달아줄수 없을때가 안타깝습니다.

실제 박씨아저씨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2)  요즘 DSLR을 구입하셔서 사진이야기를 해주시는데 그곳에 정말 담고싶은 모습은 무엇인지...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그냥 자료만 올리는 것보다 의미가 담긴 한장의 사진을 함께 올리는것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조금더 편하게 그리고 이해가 빠르게 하기위해 첨부되는 사진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진 한장 없이도 아주 주옥같은 글을 쓰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신이 저에게 그런 재주는 부여해주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다른블로그를 방문할때 눈에 들어오는 사진 한장의 위력에 놀랄때가 많습니다.

그냥 사진 한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말할수없는 무한의 감동~

굳이 말하지 않아도 또다른 미사여구를 들먹이지 않아도 좋은사진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지는 사진 그래서 사진은 예술입니다.

사진을 담는 사람의 마음으로 보여지는 그런 사진...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그사진을 담은 사람의 마음을 가슴에 담긴 말을 눈으로 느낄수 있는 그런

사진을 담아보고 싶은데...아직은 갈길이 너무나 머네요~ 

 

3)  특별휴가를 한달간 주어진다면 제일 먼저 하고싶은것은... (단 혼자만의 휴가..^^)

이제까지도 앞으로도 절대로 이런기회는 나에게 주어지지 않는다~라고 먼저 말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질문내용에 성실하게 답변을 해야하겠죠? 지금껏 그런기회가 없었지만 생긴다면 전국을 돌아보고 싶습니다.

먼저 우리나라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각지에 있는 친구들이나 지인들을 만나뵙고 소주한잔 기울이고 싶네요~ 

오늘은 부산 내일은 전라도 모래는...이렇게 다니면서 평소 블로그에서 맺은 분들 뵙고싶은분들이랑 만나서 인생이야기도 하고 ...

아마 그럼 글꺼리는 일년치 이상 생기겠죠? 

 

4)  다소 흔한질문이 될수있겠지만 블로그를 하면서 눈물나도록 감동스러웠던 일은...

생뚱맞게도 "남자가 흘리지말아야 할것은 눈물만이 아닙니다~"란 화장실에 걸려있던 표지가 문득 생각이  떠오르는것은 왜일까요?

눈물나도록 감동스러웠던 일을 생각해보니 과연 그런일이 있었는가 되묻고 싶어지네요~

그렇지만 종종 글을 쓸때 스스로 감정에 사로잡혀 눈가에 이슬이 맺힐때가 종종 있었던것 같습니다. 특히가족이야기나 부모님 이야기를 쓸때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참 그리고 기억나는것은 자살을 앞두고 유언을 쓰려고 들어오셨던 여성분이 계셨는데...

글을읽고 다시 힘내서 살아야겠다는 댓글을 달아주고 희망을 안고 가신다는 한 여성분의 댓글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듯합니다.

때론 진심어린 글하나가 한사람의 생명을 살릴수도 있다는 사실 블로그를 하면서 참 기쁜일이었습니다. 

 

5)  황금펜촉과 우수블로그 블로거님이시고 팬층도 많으신데 블로그를 처음시작하거나 블로그를 운영함이있어서  박씨아저씨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당시에는 솔직히 아무것도 몰랐습니다.황금펜이 무엇인지 우수블로거가 무엇인지도...

처음 블로그를 시작한것이 2005년 6월20일 이더군요~ 첫마음으로 라는 제목으로 혼자만의 글을 남겼었고 그냥 공사판 자료저장창고로서의

블로그였습니다. 그렇게 블로그를 모르고 방치하다시피 하다가 2008년 10월5일 '자동차 속도계 실제속도와 차이난다~'란 글하나가 다음메인에

뜨면서 그야말로 1일 방문자수 25만명이란 어마어마한 숫자와 댓글...3년동안 3만명이라는 방문자수가 고작이던 변방의 듣보잡수준의 블로그가 세상에 알려지는 날이었습니다. 그후로부터 종종 다음메인에 글들이 뜨면서 글3편으로 방문자 100만명을 돌파하고...

솔직히 처음에는 황금펜 우수블로거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황금펜이니 우수블로거 같은 타이틀이 오히려 몸에 맞지 않는 꽉끼는 옷을 입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어 그리 편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나만의 노하우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처음 하신는 분들에게 그리고 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말을 몇가지 간략하게 정리를 하자면... 

첫째:나만의 진실된 글을 써라~

처음블로그를 하면서 인기를 끌기위해 자칫 낚시성 제목을 달거나 거짓내용으로 글을 쓸경우 순간은 뜰수 있겠지만 네티즌들은 한편의 글로서 글쓴이를 평가하지 않는다는것을 꼬 명심하시고 계속 진실된 글을 쓰다보면 진실은 통하는법 입니다.

그리고 중요한것은 포스팅꺼리를 찾아 고민하지 말라는 점입니다. 그냥 편하게 우리들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가 오히려 감동을 줄수있다는점 알아주셨으면~왜냐하면 그이야기가 누구나 공간하는 우리들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주면받고 받으면 나누어줘라~

인터넷세상의 특징중 하나가 서로 상대방을 모른다는 점입니다. 우연히 자신의 블로그를 방문해서 글을읽고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반드시 그분의 블로그를 찾아가서 글도 읽어보고 또 댓글도 남겨주는 정이 있어야 합니다.그리고 상대방에게 진실된 댓글과 답글을 달아주어야한다는점 명심하십시요~ 한줄 댓글과 답글에 자신의 모든 인격이 담겨있다는 사실 느끼실겁니다.

셋째:글을쓸때는 읽는분의 기준으로 글을 써라~

글을 쓰면서 항상 글을 읽는 사람 입장에서 글을 써야한다~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종종 초보블로거분들이나 제법 유명하신 블로거분들의 글을 읽다보면 반말을 하는듯한 문구나 자신이 아주 많이 알고 있는듯한 뉘앙스가 풍기는 문구에서 순간 화가 날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블로거분들이 유명한 작가나 소설가의 글처럼 맛깔나는 글을 읽기위해 블로그를 찾는일은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지나친 자랑이나 상대를 무시하는듯한 반말이나 단어는 글을읽는 재미를 반감시키고 한두번 그런종류의 글을 읽다보면 어느순간

발걸음이 뚝~글을 송고하는 이상 나를 위해서 글을 쓰는것이 아니고 타인을 위해 글을 쓰는것임을 알아주셨으면... 

 나름 진솔하게 질문내용에 답변을 하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지나치게 긴글도 반감을 불러 일으킬수 있는데~쩝!

오늘 이처럼 긴글을 쓰게 해주신 릴레이 바톤이 넘어온 경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그럼 주자로서 다음 바톤을 받으실 두분과 각기 질문을 선정해야하는데... 글쓰는것도 힘들지만 질문 만들고 주자 정하는것도 힘드네요~ 어느분이 당첨 되실지~ㅎㅎㅎ두근두근 하시죠?

발자취 바톤
1. 먼저 바톤을 받으신 분은 발자취에 닉네임을 씁니다.
2. 받으신 질문에 예능이 아닌 다큐(?)로 성심성의껏 답변을 합니다.
(단, 폭파나 패스 등은 불가능합니다.)
3. 다 쓰셨으면 다음에 바톤을 이어받으실 두분과 그분들에게 해주실 재미난(?)질문 5개를 써주세요.
4. 각 질문 이외의 기본적인 양식은 꼭 지켜주세요^^

코코페리 → 불법미인 → 초보 → Ari.es → 배치기 → 현 루 → 에카 → 루마누오 → 존스미스 → 건탱이 → 얄루카 → 신호등 → 키리네 → MiLK → 몽쉘 → 잉어 → Crimson → 케이온 → 흰우유 → 로라시아 → HurudeRika → MEPI → 차원이동자 → 네리아리 → 斧鉞액스 → M.T.I → SLA → visualvoyage~♪ → 악의축 → 보시니 → Phoebe → Zorro →  못된준코 → 938호 → 오러→ 뽀글→샤방한MJ♥→파르르 →바람될래

 

주자가 내미는 바톤을 받지 않는것은 주자로서의 의무가 아니죠? 그럼 박씨아저씨는 다음 두분에게 바톤과 덤으로 친절한5가지 질문사항을 넘겨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음주자는 『추억속 햇살미소 』란 블로그명으로 다음에서는 모르는분이 없을정도의 위력적인 '왕비마마' 와 열린편집자이자 블로그 『재미난 놀이터 』를 운영하고 계시는'아르테미스님'입니다.

먼저 왕비마마 님은 따로 설명을 드릴 필요가 없을만큼 유명하신 분이니 바로 질문들어갑니다.

1. 블로그 하셔서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꺼?

2. 다음요리블로거로서 유명하신데 블로그 때문에 유명세를 겪은 경우가 있는지?

3. 왕비마마님의 요리를 보노라면 어떻게 저런 아이디어가 나올까!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다양하고 기발한 요리들이 올라오는데 그 비결은?

4.왕비님의 요리레시피가 다른분이 허락없이 도용을 해서 다른 사이트나 포털에 등록이 된것을 보았을때 기분은?그리고 하고싶은 이야기는?

5. 마지막으로 블로그를 통해서 왕비님이 이루고자 하는작은 소망이 있다면...?

 

다음은 아르테미스님 에게 질문 5가지...떨리시죠?

 

1. 닉네임이 아르테미스 라고 작명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 그리고 그뜻은...?

2. 평소 바쁜 와중에도  봉사활동을 하고 계시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본인이 생각하는 봉사란~나눔이란 무엇인지...?

3. 블로그를 하면서 그만두고 싶었을때가 있었을텐데~그때가 언제 왜?

4. 블로거로서 글을 쓰면서 열린편집자로서 활동하고 계시는데 그 추천 기준은 무엇인지? 

5. 열린편집자로서 많은 글을 읽으면서 초보 블로거나 다른블로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제가 질문에 답을 할때는 꼭 청문회 당하는 기분이랄까! 그런데 다른분에게 바톤을 넘기려고 질문사항을 만들다 보니 제가 꼭 악랄(?)한 기자 같습니다.

특별히 개인 신상이나 꼭 불편한 질문사항이 있었다면 살짝 바꾸셔도 좋지만 나름 원칙은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바톤 받으시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