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설치하고도 정차해서 확인받는다면...

2009. 11. 17. 08:27쓴소리단소리

하이패스 단말기 있으세요?

러분들은 자동차에 '하이패스 단말기' 가 있나요?

한국고속도로공사 발표에 따르면 2009년 11월 6일 기준으로 300백만대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하이패스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로서 고속도로공사에는 불만이 많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단말기 보급에만 혈안이되어 각종 매체를 통해 단말기의 우수성과 사용편의등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을뿐 소비자들의 불편사항이나 문제점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은 찾아볼수없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얼마전 하이패스 영수증은 '현금을 내고도 현금영수증을 받지 못한다~'는 내용의 글을 포스팅한적이

있습니다.소비자로서 현금을 지불하고 당당하게 '현금영수증' 을 요구하는것은 당연한 권리이며

정부에서도 현금영수증 주고받기는 권장하고 있는 사항인데도 불구하고 거꾸로가는 행정이 안타깝습니다.

얼마전부터 선산고속도로 톨케이트에서 아주 위험한 장면을 목격하였으며 오늘아침에도 직접 겪었던 일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늘아침 선산 톨게이트 하이패스 차선입니다.  하이패스의 차로의 목적답게 시원하게 차량들이 지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입니다.순간 '무슨 사고라도 일어난 것일까!아니면 도주챠량이 있어 검문을 실시하는것일까!' 하지만 앞의 차량이 통과하자 또다시 신호봉을 든 여직원이 다가와서 지나가려는 차를 정차시키고 차량을 살펴봅니다. 그리고 다시 창문을 내리라는 신호를 하길래...

기분이 나빠서 창문을 내리고 "무슨일이냐" 라고 신경질적으로 했더니...

"단말기 어디있어요?"

참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손가락으로 단말기를 가르켰더니... 확인을 하고는 지나가라고 하네요.참으로 어이도 없고 한심하고 기분이 상하는 아침입니다.

문제는 하이패스 단말기를 미부착 한 차량들이 차단장치가 없다는 점을 악용해서 통행료를 지불하지 않고 지나가는 경우가 빈번한지는 알수없지만

이른아침 위험한 고속도로상에서 지시봉하나를 들고 달려오는 차량들을 막아서고 차량의 단말기 설치여부를 검사한다는 발상이 유치하고 위험하기 짝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평소 하이패스 단말기를 부착한 차량들은 아무런 의심없이 시속30~50K의 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하는데 갑자기 지시봉하나 달랑들고 차선을 막고 달려든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수도 있는데...생각해보니 참으로 아찔합니다.

마전 한국도로공사로부터 한통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문제의 선산톨게이트에서 입구정보이상으로 통행요금을 납부하지 않았다는 내용입니다.

메일을 받고 순간 어떻게 한국도로공사에서 메일주소를 알았는지 궁금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단말기를 구입할때 메일주소를 적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고속도로공사사장님에게 정중하게 여쭈어 봅니다.

과연 이른새벽 직원들을 볼모로 지시봉하나들고 사선으로 몰아넣어 단말기 부착여부를 검사해야 합니까? 그리고 비싼 돈을 지급하고 단말기를 구입하고 좀더 편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하려는 소비자들을 기분나쁘게 해도 되는겁니까? 혹여 다른방법은 강구해보시지 않으셨는지요?

 

이상은 선산톨게이트에서 아침부터 기분나빠서 투덜거림 박씨아저씨의 쓴소리 단소리였습니다. 여러분 오늘도 많이 쌀쌀합니다.감기 조심하십시요~그리고 고속도로공사에서는 명확한 답변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