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하나 다른데...

2015. 4. 21. 10:07카테고리 없음

※ 어찌 달라도 이리도 다른지~~~

어제 카스 친구분으로부터 시집 한권을 선물받았다.

마침 점심을 먹은 후라 노곤해서 낮잠을 청하려다가 시집을 펼쳐들었다.

첫장을 넘기다보니 작가의 친필 싸인이 남겨져 있다. 

난 카스친구분이 직접 쓴 시집인줄 알았는데 이름이 다르다.

아마 카스에 올린 싯구절이 너무 좋다고 했더니 그 시집을 보내주신 모양이다. 

 

「이원규 육필시집

「이원규 육필시집중에서...」

「수지가 마시면 참 이쁜데~

어제 약국에 갔다가 약봉지를 받아들고 보니 비타500 한병이 들어있었다.

순간 요즘 이 음료수 한박스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는 그양반이 생각이 났다.

오늘아침 책상위에 놓여진 어제받은 시집에서 귀에 익은듯 그이름 이 떠오른다.

누구는 지리산 자락에서 맑은공기 마시면서 영혼을 담은 시를 써서 세상사람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가 하면 또 그 누구는 참좋은 비타민 때문에

작은방에 들어가서 반성하면서 책읽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참 세상 아이러니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