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이벤트 응모했다가 보험 상담받았던 불편한 사연은?

2013. 1. 17. 06:00카테고리 없음

※얄팍한 상술에 농락당한 기분은 뭐지?

 

2013년 01월17일 목요일 날씨 맑음

금연 564일째...

새로운 도전중...

마전부터 운동을 마치고 건물 지하에 있는 e-마트 에서

식재료를 구입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이유는 아무래도 인근에 있는 작은 마켓보다는 물건값이

저렴하고 또 식재료의 경우 신선하다는 생각때문에 자주

이용을 하는편입니다.

그런데 몇일전부터 물건을 구입하고 계산을 할때면

계산대에서 일정금액이상 구매한 손님들에게 영수증과

함게 응모용티켓을 전해주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어떤 이벤트나 경품추첨에서 당첨되어

본적이 없어 별관심은 없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조금은 꺼림직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알아주는 대기업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라  몇가지 인적사항을 적어 이벤트 함에 넣었습니다.

 

어제 오전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내용을 들어보니 이벤트에 응모해서 전화드렸다고 하길래~ 순간 '경품에 당첨되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것도 잠시 이어지는 보험가입 이야기에 깜짝 놀라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전화 통화를 거부했지만 전화연결을 한 여직원은  집요하게 보험가입을 홍보해서 결국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전화를 끊고나니 갑자기 이벤트를 빌미삼아 개인정보를 이용해서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대기업의 얄팍한 상술에 화가 났습니다.

「이벤트용 응모함」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예전에 응모하지 않고 받아두었던 티켓을 확인해보니 이벤트기간이 2012.12.21~2013.01.20 일 까지였습니다.

그리고 뒷면의 자세한 사항들을 읽어보니 정보는 이마트와는 무관하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e-마트 직원들이 그 티켓을 나누어 주는지?

그리고 두번째 항목을 살펴보니 본이벤트는 보험상품안내(전화,문자등) 및 보험료산출,경품추첨및 발송을 위하여 개인정보를 수집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귀하는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란 문구가 쓰여져 있네요~

정말 이것이 e-마트와는 관련이 없는지 정말 씁쓸하기까지 합니다.

「e-마트 내부 이벤트 응모함」

정말 황당하고 짜증이 납니다. 만일 정말 이번 이벤트가 e-마트랑 상관이 없다면 계산대에서 e-마트 직원들이 이벤트 티켓을 나누어 주어서도

아니되고 또 설령 관련이 없다할지라도 고객의 소중한 정보가 빼내가도록 이벤트를 방치한 e-마트 가 책임을 회피하기는 어려울듯합니다. 

정말 눈감으면 코베어간다는 말~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겠습니다.